▶ LA 한인회 산불복구 성금
▶ 추가 신청 네 가정 지원
▶ “피해자 소통·지원 계속”

LA 한인회에서 로버트 안(맨 오른쪽부터) 한인회장이 산불 피해자 조나단 김, 샐리 이, 김정수씨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티브 강 이사장과 김용호 수석부회장도 함께 했다. [LA 한인회 제공]
올해 초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들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원 온정이 계속되고 있다. 산불 피해자 돕기 성금 캠페인을 진행해온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피해 한인 가정에 대한 추가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추가 성금이 답지함에 따라 지난 12일 LA 한인회관에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한인 네 가정에 각각 1,500달러씩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LA 한인회는 산불 직후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하며 초기 대응에 나섰고, 이후 산불 진화와 함께 본격적으로 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한 구호 모금을 전개했다.
당시 LA뿐 아니라 타주에서도 기업, 종교계, 단체, 개인 등 다양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지난 4월 3일 열린 피해자 지원 기자회견을 통해 총 22만6,851달러 47센트가 모금돼 산불 피해를 본 한인 총 39가정에 지원금이 전달됐다.
하지만 뒤늦게 소식을 듣고 지원을 신청한 추가 피해 가정도 있었다. 전소 피해를 입었지만 접수 시점을 놓친 4가정이 뒤늦게 신청했으나 당시 기금이 모두 집행된 상황이어서 이들은 새로운 기금이 마련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이후 다행히 추가 모금 소식이 이어졌다. 실리콘밸리 샬롬교회가 2,215달러, 한국투자공사가 1,500달러, 내쉬빌 한인회(회장 허민희)가 1,570달러를 보내왔다. LA 한인회는 여기에 자체 재원을 보태 4가정에 각 1,500달러씩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이날 피해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산불이 발생한 지 6개월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는 현실을 확인했다”며 “일부 가정은 보험사와의 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현장 잔해조차 치우지 못한 채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임시로 거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버트 안 한인회장은 “아직도 피해가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도 한인 피해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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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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