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로이터]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적 후 첫 2루타를 폭발시키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15일 워싱턴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적 후 12경기 만에 첫 2루타를 만들어내며 시즌 타율을 0.238로 유지했다. 이적 후 치른 12경기에서는 0.286이다.
        
        이날도 김하성은 전날(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낸 물오른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2회초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3루에 있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홈을 밟았지만, 타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강한 타구였지만 방향이 너무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5-1로 앞선 6회초 드디어 안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좌완 선발 미첼 카터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10구(79마일 커브)를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4.2마일(약 168km)에 달하는 총알 같은 타구였다. 무사 2루로 드디어 기회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출루 이후 드레이크 볼드윈이 적시타를 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1로 앞선 7회초에는 2사 2, 3루 득점권에서 김하성은 일본인 좌완 불펜 투수 신노스케 오가사와라를 상대로 3볼을 잘 골라내 2스트라이크를 헌납해 풀카운트로 몰렸지만 6구째 높은 속구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멀티 출루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애틀랜타 현지 팬은 SNS에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김하성을 향해 "무려 1년 반 동안 김하성과 같은 유격수는 애틀랜타에 없었다"며 활약을 기뻐했다. 이번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때려낸 홈런은 김하성이 쏘아 올린 대포가 유일할 정도로 처참한 공격력을 보였기에 가능한 찬사였다.
경기에서도 애틀랜타가 11-3으로 완승했다. 애틀랜타 선발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27)가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13패)를 수확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