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학원생 강동완씨, 67일간 3,500마일 달리며 신앙·도전·감동 여정 완주

강동완씨(감신대 신학대학원 재학·사진)
26세의 한국 대학원생인 강동완씨(감신대 신학대학원 재학·사진)가 미 서부에서 뉴욕까지 가는 미국 대륙 자전거 횡단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씨는 지난 6월 시애틀을 출발해 67일 만에 뉴욕에 도착, 총 3,528마일을 완주했다.
이번 도전은 단순한 체력 시험을 넘어 신앙적 체험과 순례의 여정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국 언론들이 전했다.
강씨가 자전거 횡단을 결심한 이유는 남달랐다. 그는 “믿음의 선배들이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경험했다는 간증을 듣고 저 또한 그런 실존적 위기를 겪고 싶었다”며 “안락한 일상을 떠나 광야 같은 길 위에서 하나님과 진정한 동행을 경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 국토종주, 일본 종단을 마친 그에게 미국 대륙은 마지막이자 가장 큰 도전이었다.
여정의 동반자는 설교였다. 하루 6~7시간씩 이어지는 단조로운 길 위에서 그는 이어폰으로 말씀을 들으며 페달을 밟았다. “편안한 자리에서 듣는 설교와 달리, 광야 한가운데서 듣는 설교는 삶 속 깊이 파고드는 울림이 있었다”는 그의 고백은 이번 여정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기도와 후원은 큰 힘이 됐다. 그는 페이스북으로 1,600여 명의 목회자, 장로, 성도들과 연결됐고, 시카고·디트로이트·뉴욕 등지에서는 교회와 성도들의 환대와 도움을 받았다.
시카고에서는 호텔 숙소가, 뉴욕에서는 게스트룸과 식사가 제공되는 등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보여주신 사랑이 가장 큰 기적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길 위에서 만난 작은 기적들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사막 한가운데서 탈수 증상으로 쓰러졌을 때 음료수를 건네던 한 할머니, 물을 구하려 찾아간 민가에서 간식과 냉수를 내어주던 성도까지. 그는 이를 두고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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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넘어ㅜ이전에 미쿡애들이ㅡ이거ㅜ하다가ㅜ트럭한테 들이받혀ㅠ몇명이ㅡ죽고 범인은 잡지도ㅜ못했다...완전히 자살행위다...미쿡에서 자전거 타며누백프로ㅠ사고난다...재미로 차로ㅠ와서ㅜ들이밀고는 도망간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