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ers, 카디널스와 홈오프너 16대15 막판역전

21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키커 데이 피에이로 선수가 역전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로이터>
2승무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1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2승무패의 조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를 간신히 누르고 일찌감치 조리더가 됐다.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 뿐만 아니라 공잡이 브랜던 아이육과 타잇엔드 조지 키틀의 연속된 결장에 더해 공잡이 주안 제닝스까지 부상으로 공격 전략에 크게 차질이 생겼지만 2주연속 주전 쿼터백으로 나선 맥 존스(1TD, 1INT)의 284패스야드 중 리키 피어솔이 117야드를 받아내며 크게 활약했고 크리스찬 맥카프리의 러닝이 52야드에 그치며 총 73야드 러닝을 기록했지만 무려 10패스(88야드)를 받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49ers 수비도 1쿼터말 리그최고 수비라인 닉 보사가 부상당했지만 팀리더인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와 새로 영입한 브라이스 허프 그리고 초년생 마이켈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카디널스의 유능한 7년차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래이의 패스는 159야드(1TD)에 그쳤고 37야드를 직접뛰어 총 106야드 러닝를 기록했다.
카디널스 첫 공격의 필드골 실패로 필드 중앙에서 시작된 49ers 공격이 3다운에 그치며 공을 다시 돌려줬다. 카디널스의 공격을 11플레이만에 막으며 공을 받아왔지만 존스가 쌕 당해 연속으로 3다운 만에 공을 돌려줬다. 2쿼터 후반에서 카디널스가 34야드 필드골로 선점했지만 49ers가 38야드 필드골로 맞서며 3대3이 됐다. 카디널스의 3다운 1야드에서 워너가 제임스 코너의 러닝을 막으며 공을 받아온 49ers는 51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6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49ers의 공격이 다시 막혀 공을 돌려줬고 4다운 4야드까지 감행하며 15플레이로 77야드를 전진한 카디널스가 28야드 필드골에 성공해 6대6 동점이 됐다. 1야드까지 진격하고도 4다운에 실패한 49ers는 4쿼터에서야 존스가 피어속에게 34야드를 패스하며 전진해 TD에 성공했지만 카디널스의 머레이가 32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수비가 33야드짜리 패스방해반칙을 범해 TD를 내줘 2분만에 13대13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49ers가 다시 36야드까지 전진했지만 인터셉션으로 공을 뺏겼고 수비가 3다운만에 공을 돌려받았지만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존스가 세이프티 당해 13대15가 됐고 공격권까지 돌려줬다. 수비의 선방과 적절한 타임아웃으로 1분46초를 남기고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존스의 빠르고 짧은패스로 전진했고 패스를 받은 맥카프리가 20야드를 질주해 경기종료와 함께 35야드 필드골로 16대15를 만들며 승리했다.
주요선수들의 부상으로 공격과 수비의 전략에 차질이 생겼지만 그만큼 코치들의 역량이 빛났다. 특히 마지막 드라이브에서 찢어진 유니폼과 무릎에 브레이스를 차고 절뚝거리는 존스에게 7번 연속 패스를 지시한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역시 유능한 코치임을 확인시켰다. 키커 에디 피에이로도 추가골과 3번의 필드골을 다 성공시켜 꾸준히 안정된 키킹게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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