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중앙감리교회에서 감사예배
▶ ‘교회개척·청장년 집회·찬양제’ 계획
▶ 내년 총회, 이성현 목사 감독후보 추천

KAAC-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KAAC)가 지난 달 16일 달라스중앙감리교회에서 본부 오픈하우스 감사예배를 드렸다. KAAC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연회 관계자와 교인들이 참석해 새 출발을 축하했다. [GMC 한미연회 제공]
‘글로벌감리교회’(GMC) ‘한미연회’(KAAC)가 지난 달 16일 달라스중앙감리교회 언더우드 채플에서 본부 오픈하우스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는 한미연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달라스 및 인근 지역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예배는 방현주 목사(웨슬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찬양은 이예찬 목사(달라스중앙), 기도는 황철현 장로(달라스중앙)가 맡았다. 이어 달라스교회협의회 회장 신자겸 목사와 가이드스톤 한인 담당 임훈 목사가 축사를 전하며 GMC 한미연회의 사역과 본부 개소를 축복했다.
신 목사는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신앙의 본이 되는 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으며, 임 목사는 “새 연회 본부가 전국 한인교회의 연합과 화합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설교는 손태원 목사(한미연회 중부지방 감리사·털사한인교회)가 사도행전 2장 29~36절을 본문으로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다시 살리시고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다”라고 강조하며, “한미연회가 성령 충만한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라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한미연회의 비전과 사명을 함께 기도하며, 연합과 헌신을 다짐했다. 축도는 이성철 목사(한미연회)가 맡았다. 이날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류계환 총감리사(한미연회)가 GMC의 정체성과 한미연회의 향후 사역 방향을 설명했다. 류 총감리사는 “GMC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고, 성서적 거룩함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한미연회는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영적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회 본부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60여 개 교회와 90여 명의 목회자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행정 업무 외에도 교회 간 소통, 협력,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 교회개척 운동, ‘기쁨의 언덕으로’ 말씀묵상 운동, 청장년 집회 ‘The Connect’, 청소년연합수련회, 평신도찬양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신도 양육과 복음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미연회 측에 따르면, 현재 GMC에는 전 세계 69개국에 약 5,400개 교회, 6,600여 명의 목회자가 소속돼 있다. 미국 내 22개 연회, 해외 26개 연회 및 20여 개의 연회 준비위원회가 조직돼 있으며, 해외 교회와 연회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한미연회는 2026년 예정된 GMC 교단총회를 앞두고 이성현 목사(하와이 로뎀교회)를 감독 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텍사스 중부지역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한미연회 소속 교회들이 모금한 구호헌금 약 5만6,853달러가 Mid-Texas GMC 연회로 전달됐다.
GMC는 기존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지도부의 동성애 수용 등 진보적 성향에 반대해 2022년 5월 출범한 새 감리교단이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6,000개의 교회가 UMC를 탈퇴했다. GMC에 따르면 약 4,500개 교회가 GMC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4년 3월 기준) GMC 한미연회는 지난 5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미국 전역 51개 한인 교회가 가입을 완료했고, 9개 교회가 개척 또 가입 절차 과정 중이다. 문의: 류계환 총감리사 (이메일: kryoo@kagm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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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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