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로이터]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4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에 MLB.com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5일(한국 시각) 밀워키와 MLB NLCS 2차전을 앞두고 오타니의 선발 등판 계획에 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츠 감독은 "3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로 나선다. 이어 오타니가 4차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1차전을 승리로 마친 뒤에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선발 기용에 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언론에 공개하며 오타니의 출격을 공식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충분히 휴식 시간을 보냈다"면서 "만약 챔피언십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오타니는 불펜 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 공언했다.
밀워키 적지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다저스는 오는 17일 오전 7시 8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어 18일에는 오전 9시 38분에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이 펼쳐지는데, 이 경기에 오타니가 선발 출격한다.
오타니는 지난 6월 투수와 타자로서 겸업을 다시 시작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마크했다. 총 47이닝 동안 40피안타(3피홈런) 15실점(15자책) 9볼넷 62탈삼진 피안타율 0.227, 이닝당 출루허욜률(WHIP) 1.04의 세부 성적을 거뒀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투수 데뷔전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만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타격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오타니의 투수 등판이 미뤄지는 것을 두고, 타격 부진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예정인 글래스노우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지난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이어 지난 10일 펼쳐진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해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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