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직원 수 등 허위로 PPP 대출…집행유예 3년
            	전직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이 팬데믹 당시 제공됐던 정부 지원 프로그램(PPP) 대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헌던 지역을 포함하는 주 하원 86지구를 대표했던 이브라힘 사미라(Ibraheem Samirah)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사미라 전 의원은 2020년 5월 자신의 치과 클리닉(NOVA Healthy Smiles)을 통해 8만3,300달러의 PPP 대출을 받으면서 이에 대한 사기 혐의가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됐다.
연방검사들에 따르면 그는 PPP대출 신청을 하면서 자신의 클리닉을 허위로 진술(falsely represented)해 급여 및 기타 사업비용으로 제공되는 금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 그는 직원 수를 속였으며 이들의 월 평균 급여도 3만3,333달러라고 허위로 신고했다. 그렇게 자금을 지원 받은 다음, 여러 차례 직원 은행 계좌에서 일부 금액을 인출한 뒤 거의 동일한 금액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렸다. 
다른 지원금과 마찬가지로 그가 치과 클리닉을 통해 받은 PPP대출은 지난 2021년 모두 탕감됐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사미라 전 의원은 지역언론(FFXnow)에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논평할 수는 없지만, 버지니아 주민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 증가하는 시기에 사법 시스템의 정치화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방 중범죄 유죄판결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을 피하게 되면서 앞으로 그의 공직 출마는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는다.
사미라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제니퍼 보이스코 주 하원의원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주 하원에 진출했으며 2021년 재선을 앞두고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아이린 신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2023년 주 상원선거, 2024년 주 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민주당 경선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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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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