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잔류 대신 새 팀 물색…연평균 2천만달러 다년 계약 전망도
            	김하성(26)이 잔류 시 보장되는 1천600만달러(약 229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택했다.
MLB닷컴은 3일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천600만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했다"며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독점 협상권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김하성은 다년 계약을 노렸으나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탓에 제 값을 받지 못했다.
대신 김하성은 2년짜리 단기 계약서에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노린 것이다.
김하성은 2025시즌 중반 컨디션을 회복해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무리한 플레이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유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애틀랜타로 합류했다.
김하성은 이적 후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9로 썩 좋지 않았지만,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잔류와 옵트아웃 행사를 두고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다.
시장 상황을 검토한 뒤 연봉 1천600만달러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엔 특급 유격수가 나오지 않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출신 FA 유격수 보 비솃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정규 시즌 막판 경기에 뛰지 못했고,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전급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는 옵션에 따라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수 있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연평균 2천만달러(286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하성의 미국 대리인은 거물인 스콧 보라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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