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 상담소에서 지난 30일 중년여성을 위한 가을워크샵 네 번째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페어팩스에 소재한 스페이스 상담소(S_PACE, 소장 그레이스 송)가 지난달 4주에 걸쳐 진행한 40-60대 중년여성을 위한 가을워크샵이 지난 30일 성료됐다.
‘마음이 미술을 만나다’의 타이틀 아래 지난달 9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된 세미나는 임상 심리상담 전문가인 그레이스 송 박사와 모니카 리 박사, 현수정 상담사(미술심리 상담사)가 이끌었다.
그레이스 송 소장은 “4주간의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멈춤과 내면 성찰, 삶의 재해석 등을 통해 자기 이해와 성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변화와 상실 속에서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숙한 거리두기 등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첫 주는 ‘그믐달 시기’를 주제로, 자크 라캉과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을 접목해, 타자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삶을 스스로 써 내려가는 자아찾기의 중요성을 살폈다.
둘째 주에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 상실과 애도의 필요성을 다루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하고 내면의 자아 통합과 심리적 성숙을 향한 여정을 탐색했다. 셋째 주에는 중년기에 흔히 경험하는 분노와 원망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탐색하고, 그 밑에 숨은 욕구와 내면적 필요를 인식하며 정서적 통찰을 심화했다. 마지막 주에는 에릭슨과 칼 융의 관점을 기반으로 자기 통합과 절망, 즉 삶을 돌아보며 의미를 찾는 과정과 후회·실패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다루었으며, 고독과 자기 성찰, 수용의 힘을 미술실습을 통해 체험했다.
주제강의를 맡았던 모니카 리 박사는 “주변에 중년을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아프고 힘든 여성들을 많이 만났다. 오랫동안 사회와 문화가 기대하는 역할에 충실하게 살아온 여성들이 중년을 지나는 인생의 후반기에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며 나이듦을 수용하고 자신의 자아를 찾는 여정을 심리강의와 미술을 통해 모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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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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