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회 선관위원회, 이종석 선관위원장 유임키로
▶ 이사회, 오늘 회의서 논의 ‘결과 주목’ 한인단체들 ‘공정한 선거’ 담화문 발표

21일 뉴저지한인회관 앞에서 한인들이 공정한 뉴저지한인회장 선거를 요구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한인회가 차기회장 선거 문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종석 선거관리위원장을 유임시키고 전폭 지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앞서 이 위원장을 해임 조치한 이사회의 결정을 뒤집은 것으로 향후 이사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관위는 20일 이종석 선관위원장에 대한 신임 여부를 논의한 결과, 유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관위 세칙에 선관위원 해임은 선관위의 의결로 결정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세칙에 의거해 적법하게 내려진 결정”이라며 “이 위원장을 전폭 지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및 일부 이사 퇴장하는 논란 속에서 진행된 비공개 회의 끝에 이 위원장을 전격 해임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당사자에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았을 뿐더러 절차상 문제가 있어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선관위원장 해임 권한은 이사회에 없다. 선관위 세칙에 따라 유임여부를 선관위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뉴저지한인회는 이같은 선관위의 위원장 유임 결정에 대해 아직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대우 회장은 “이사회가 24일 회의를 열고 선관위 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사회의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의 회의 결과는 차기 회장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한인회 내분 사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파행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하는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저지대한체육회와 뉴저지세탁협회, 뉴저지네일협회 등 한인단체들과 한인 주민들은 21일 팰리세이즈팍 소재 뉴저지한인회관 앞에서 회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파행과 관련해 여러 우려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뉴저지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담화문에서 ▲모든 선거 절차의 투명한 공개와 선거 규정의 엄격한 준수 ▲외부 또는 중립적 감시단 배치 ▲유권자 권리 보장 및 절차적 공정성 확보 ▲문제 발생 시 즉각적 해명 및 개선 조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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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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