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데일’ 매들린 펫쉬 주연…한국式 ‘웹소설→웹툰→영상’ 공식 美도입에 눈길

웹툰 ‘체이싱 레드’ [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웹소설 '체이싱 레드'가 내년 할리우드 영화로 재탄생한다.
27일(한국시간) 네이버웹툰 등에 따르면 왓패드 웹소설 '체이싱 레드'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가 내년 초 제작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의 매들린 펫쉬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내가 예뻐진 그 여름'의 개빈 카사렉노가 주연을 맡는다.
배급은 미스터 스미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화로 공개되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인도 등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체이싱 레드'는 왓패드에서 누적 조회수 2억6천만회를 기록한 이사벨 로닌 작가의 영어 웹소설이다. 인기 있는 농구 스타 케일럽과 독립적인 여성 베로니카의 로맨스를 다뤘다.
2023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오리지널 웹툰으로도 제작돼 2천400만회의 조회 수를 올렸다.
네이버웹툰은 국내에서는 익숙한 웹소설에서 웹툰, 영화·드라마로 이어지는 흥행 공식을 미국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재벌집 막내아들', '중증외상센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등이 웹소설로 시작해 웹툰으로 확장되고, 영상으로도 인기를 끌어왔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부터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에서 인기작을 웹툰화했다. 미국에 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다.
'올빼미와 여름 하늘'을 시작으로 '플로트', '체이싱 레드', '데스 이즈 마이 BFF', '러브 바이츠' 등이 영어 웹툰으로 제작돼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는 '체이싱 레드' 영화까지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식 지식재산(IP) 가치사슬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할리우드에서는 기존 '코믹스'(미국식 만화) IP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IP 확보를 위해 눈을 돌리고 있다"며 "웹툰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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