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88%가 주말 샤핑
▶ 소비 규모 전년대비↑
오늘 28일은 연말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블랙 프라이데이다. 추수감사절에 이어 28일 블랙 프라이데이, 1일 사어버먼데이까지 연중 가중 바쁜 사핑 주말이 될 전망이다.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번 주말 연휴 기간 동안 역대급 지출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글렌데일 갤러리아와 베벌리센터 등 대형 샤핑몰, 코스코, 타켓,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27일에는 문을 닫았지만 오늘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일제히 문을 활짝 열고 고객을 맞이한다.
26일 국제샤핑센터협의회(ICSC)의 ‘2025년 추수감사절 주말 지출 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5일간 미국 성인의 88%인 2억3,500만명이 샤핑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총 1,270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지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은 5일 동안 평균적으로 542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529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1인당 평균 764달러를 지출하며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소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Gen Z(Z세대)는 거의 60%가 작년 대비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가장 강력한 소비 모멘텀을 과시하고 있다.
ICS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톰 맥기는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들은 달러 가치에 맞는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57%는 “추수감사절 주말의 할인이 과거보다 더 중요하거나 비슷하다고 느낀다”고 답해, 할인이 소비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한인 샤핑객들은 연중 최대 할인을 제공하는 LA 한인타운 업소와 한인 업소들도 적극 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 동향을 좌우할 ‘인공지능(AI) 샤핑 도우미’의 역할과 높아진 할인 민감도도 이번 연휴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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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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