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스푼선교회, 200명분 식사·선물 제공… 라티노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굿스푼선교회는 27일 버지니아 컬모어 지역에서 추수감사절 행사를 열었다.
추수감사절 아침,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시빈민을 섬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로 나가 추수감사절 예배와 거리 급식을 실시했다.
휴일이라 한산한 버지니아 컬모어 지역에서 27일 추수감사절 행사가 열렸다. 어린 아이를 안고 온 가족부터 일거리를 찾아 거리를 서성이는 사람 등 따뜻한 불고기 도시락을 먹으며 굿스푼에서 나눠준 선물 가방을 들고 환한 웃음으로 인사했다. 한인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따라하며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김재억 목사는 “과거에는 300~400명까지 몰렸는데 최근에는 이민단속에 대한 불안 때문에 절반 가량 줄었다”고 안타까워하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대영 목사(휄로십교회)는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마음을 작정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조영길 목사가 스페인어로 통역했다. 휄로십교회에서 2천 달러를 후원해 이날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다.
한편 굿스푼선교회는 겨울철 혹한기를 맞아 ‘디에즈 밀(Diez Mil, 1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1만명을 대상으로 구호사역을 펼치기 위해 방한용품(담요, 슬리핑백, 수건, 양말, 핫팩 등), 응급식량(라면, 쌀, 밀가루, 계란, 우유, 캔푸드 등), 장난감, 기저귀, 유모차 등 구호물품을 비롯해 기부금도 받고 있다. 구호물품은 굿스푼선교회로 보내거나 물량이 많을 경우 픽업도 가능하며 모든 후원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의 (703)622-2559, (301)980-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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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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