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폭행 및 납치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100만 유튜버 수탉이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는 강도살인미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고차 딜러 A씨와 그의 지인 B씨, 강도상해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범 C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내 모든 걸 빼앗으려 한 악마 같은 가해자들의 얼굴을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기에 재판장에는 담당 변호사님만 출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심리 상담과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이 순간들을 극복하려 노력하면서도, 다시금 복귀했을 때 겉으로 보여지는 밝은 모습들이 조금이라도 가해자 측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진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다"라면서도 "재판이 끝날 때까지 피해자다움을 보여주며 우울하고 무기력하게만 있어야 하기에는 그 1분 1초조차도 내 하나뿐인 인생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내일 중으로 다시 방송부터 복귀할까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복귀에 염려하실 수도 있지만, 나름 제 청춘을 바치며 해온 일이기에 다시 잘할 수 있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0월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둔기로 머리 등을 10여차례 때려 납치한 후 충남 금산군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해 살해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이하 수탉 글 전문
안녕하세요, 수탉입니다.
기다리던 첫 재판이 오늘 오전에 열렸고, 저의 모든 걸 빼앗으려 한 악마 같은 가해자들의 얼굴을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기에 재판장에는 담당 변호사님만 출석하셨습니다.
현재 올라온 기사 내용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결과까지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빨리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형량이 내려지는 것이 제게 가장 큰 위로이자 피해 보상이기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심리 상담과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이 순간들을 극복하려 노력하면서도, 다시금 복귀했을 때 겉으로 보여지는 밝은 모습들이 조금이라도 가해자 측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진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복귀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끝날 때까지 피해자다움을 보여주며 우울하고 무기력하게만 있어야 하기에는 그 1분 1초조차도 제 하나뿐인 인생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내일 중으로 다시 방송부터 복귀할까 합니다.
빠른 복귀에 염려하실 수도 있지만, 나름 제 청춘을 바치며 해온 일이기에 다시 잘할 수 있을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많은 분이 이 사건에 관심 가져주시며 같이 분노해 주시고 응원과 위로를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이 되었기에 감사하다는 것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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