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은 단순히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는 것이 아닌 계약과 에스크로를 거쳐 등기 이전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이다. 모든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 불 필요한 혼란과 손해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 모기지 융자 회사 또는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 현재 소득과 크레딧을 기준으로 융자가 얼마까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동시에 다운페이먼트로 실제로 지출할 수 있는 현금도 어느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둘, 집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바이어 에이전트와의 계약은 매우 중요한 절차중 하나로 서비스 범위와 기간에 따라 조건은 달라지며, 보통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전화 상담이나 일대일 미팅을 통해 업무 방식과 경험, 소통 스타일을 비교해 보자.

또한 계약서에 명시된 해지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면 통보만으로 계약 해지가 가능한지, 일정 기간 동안 해지가 불가능한 조항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셋, 집을 찾는 단계에서는 바이어와 에이전트가 함께 시장에 새로 나오는 매물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새로나온 매물은 시장 반응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매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관심 있는 지역에서 주말마다 진행되는 오픈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바이어들은 단순히 매물에 사진등 기본적인것만 확인하게 되지만 에이젼트들은 더 디테일 한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어가 관심 있는 집의 주소를 에이젼트에게 전달하면, 에이전트는 즉시 해당 부동산의 카운티 기록을 확인하고, 건물과 대지의 면적, 과거 거래 기록, 셀러 정보, MLS 정보와의 차이 여부를 비교한다.

넷, 맘에 드는 집을 찾게되면, 에이전트와 함께 다른 바이어들의 오퍼 상황을 고려해 오퍼 가격을 준비한다. 오퍼 경쟁이 치열한 경우에는 수리 비용이나 리모델링을 바이어가 부담하는 조건이 셀러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때 예상되는 수리 비용을 감안해 오퍼 가격을 조정하고, 인스펙션 컨틴전시 기간을 줄이거나 디파짓을 높이는 전략도 좋다.

만약 경쟁이 적은 매물의 경우에는 터마이트 비용이나 기타 수리 요청, 가격 조정에 대해 협상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주변에서 실제로 거래가 완료된 비교 매물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다섯, 셀러가 오퍼를 수락하면 계약서에 명시된 일정에 맞추어 인스펙터를 고용하고, 모기지 은행을 최종 확정해 감정 절차를 진행한다. 인스펙션 시에는 지붕 검사와 하수관 카메라 검사까지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동시에 타이틀, 셀러 디스클로저 서류, 인스펙션 리포트, 터마이트 리포트 등을 검토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항목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인스펙션 컨틴전시 기간 내에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가격 조정이나 수리 요청을 진행한다.

타이틀상에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며 감정 가격 확인과 융자 최종 승인의 과정을 거친다. 여섯, 에스크로의 클로징과 함께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된다. Funding 이전에 Final Walk-through를 진행해 요구했던 수리 사항이 제대로 완료되었는지, 집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를 확인한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타이틀 이전이 확인되면 비로소 집의 열쇠를 받게 된다. 부동산의 거래를 마치고 나서도 집문서나 (Grant Deed)나 홈 워런티 관하여 담당 에이전트와 의논하고 마무리를 잘 하는것이 중요하다. 모든 과정에는 담담 에이젼트가 함께하고 부동산 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

문의 (213) 500-8954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