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상금 50%↑ ‘역대 최대’
▶ 본선 48개국 대회 준비비 22억
▶ 32강 탈락해도 133억은 받아

지난달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왼쪽) 감독이 손흥민 선수와 함께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으로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 원)의 상금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대회 참가국에 지급하는 상금을 기존보다 50% 인상,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이 책정됐다.
FIFA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내년 북중미 월드컵 상금 규모를 최종 결정했다. FIFA는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참가 회원 협회에 총 7억2,700만 달러(약 1조745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48개 참가국에 지급하는 총 6억5,500만 달러의 상금이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50%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 공동체에 대한 재정적 기여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금은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은 ‘대회 준비 비용’ 명목으로 150만 달러(약 22억 원)를 받는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32강에 들지 못한 33~48위 팀은 추가로 9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받아 총 1,050만 달러를 확보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32강 탈락 시에도 약 155억 원의 상금이 보장된다.
32강부터는 단계별로 증가한다. △32강에 오르면 1,100만 달러(약 162억 원) △16강 1,500만 달러(약 221억 원) △8강은 1,900만 달러(약 280억 원)가 지급된다. 4강 진출 이후엔 상금이 폭등한다. △4위는 2,700만 달러(약 400억 원) △3위는 2,900만 달러(약 428억 원)다. 또 △우승팀은 5,000만 달러(약 740억 원), △준우승 팀은 3,300만 달러(약 487억 원)를 획득한다. 최종 우승 팀은 대회 준비 비용을 포함해 총 5,150만 달러(약 762억 원)의 상금이 따라오는 것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이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와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역대 월드컵 원정 최고 성적인 8강에 진출한다면, 8강 상금 1,900만 달러와 대회 준비 비용(150만 달러) 등 총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받은 상금을 선수단과 코치진 포상금 등 대표팀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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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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