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지명 RGB위원 4명중 1명 사퇴
▶ 맘다니에 총 9명중 5명 지명 기회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에릭 아담스 시장이 퇴임 직전 임명한 렌트안정가이드라인위원회(RGB) 위원 4명 중 1명이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맘다니 시장은 RGB 위원회의 총 9명 위원 가운데 과반 이상인 5명을 지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달 18일 아담스 전 시장은 퇴임 2주를 남겨놓고 RGB위원 4명을 임명해 소위 알박기 인사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결과로 아담스 전 시장이 임명한 위원이 5명이 되면서 맘다니 차기 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렌트 안정아파트 임대료 동결 정책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본보 2025년 12월22일자 A3면 보도]
그러나 아담스 전 시장이 임명한 신규위원 중 한 명이었던 리암 핀이 사퇴한데 이어 그를 대신해 지명됐던 크리스티 피엘도 고사 입장을 밝혀 결국 1일 취임한 맘다니 시장에게 지명 권한이 넘어간 것이다.
이는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의 연간 임대료 인상률을 결정하는 RGB의 총 9명 위원 중 4명만 아담스 전 시장이 임명한 이들로 채워지고, 나머지 5명의 인사권을 맘다니 시장이 쥘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법률구조협회 등에 따르면 아담스 전 시장의 재임 기간 4년간 렌트안정 아파트의 임대료는 총 12% 인상됐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은 세입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신의 재임기간 중 임대료를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세워왔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직후 첫 행정명령 조치로 전임 아담스 행정부의 반유대주의 대응 정책을 전격 폐지했다.
아담스 전 시장은 연방검찰에 의해 부패 혐의로 기소된 2024년 9월 이후 시공무원 및 임명직 공무원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는 것을 금지했고, 이스라엘 단일민족 국가 정체성에 대한 비판을 반유대주의로 간주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맘다니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이 같은 조치를 무효화한 것.
이에 대해 뉴욕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는 “뉴욕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즉각적 위협”이라고 반발했고, 이스라엘 외무부도 “타오르는 불에 반유대주의라는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은 “뉴욕의 유대인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맘다니 시장은 반유대주의 퇴치 사무소를 계속 운영하고, 종교시설 인근에서 열리는 시위에 대한 대응지침 등은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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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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