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E 활동은 범죄자 돌려보내려는 것…민주, 횡령서 관심 돌리려 소란”
▶ 美정부, 소말리아인 임시보호조치 종료 예정… ‘미네소타 횡령사건’ 겨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에 의한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으로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반발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ICE 활동을 옹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네소타 사람들은 수천 명의 살인범, 마약상과 중독자, 강간범, 석방되거나 탈주한 죄수들, 외국 정신병원의 위험인물과 너무 위험해서 언급하기조차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그런 공동체에서 정말로 살고 싶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ICE의 모든 애국자가 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을 당신의 동네에서 제거하고, 그들이 왔던 감옥들과 정신병원들로 다시 보내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 민주당원들은 무정부주의자들과 전문 선동가들이 일으키는 소란을 사랑한다"며 "정말 나쁜 사람들과 정신 이상자들이 훔친 190억 달러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미네소타주에선 코로나 팬데믹 시기부터 노숙자·자폐아 등을 대상으로 한 급식 보조금 등을 횡령한 사건이 적발됐는데, 기소된 사람들이 대부분 소말리아계 이민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대한 미네소타 사람들이여, 두려워 말라"라며 "심판과 보복의 날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임시 보호 조치'(TPS)에 따라 미국에 체류중인 소말리아인들에 대해 TPS를 종료하고 오는 3월 17일까지 미국을 떠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임시는 말 그대로 임시라는 뜻"이라며 "소말리아의 국가 상황이 법이 요구하는 TPS의 요건을 더 이상 충족하지 않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놈 장관은 "더 나아가, 소말리아 국적자들이 미국에 임시로 계속 머무르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이익에 반한다"고 말했다.
TPS 적용 대상으로서 미국에 체류 중인 소말리아 국적자는 2천471명이며, 이 중 600여명이 미네소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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