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9일 브라질과 A매치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이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기자로부터 추석 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스타뉴스]
손흥민(34·LAFC)이 안티팬이 없는 축구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는 많은 인기만큼이나 안티팬의 존재 역시 숙명에 가깝지만, 손흥민은 실력에 인성까지 갖춰 싫어하는 이가 없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축구 콘텐츠 매체 파이널 스코어 풋볼이 29일(한국시간) 공개한 안티팬이 없는 축구 선수 순위에 따르면 손흥민은 10명 가운데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당연히 유일한 선정이다.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는 등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실력으로도 일찌감치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선수다.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는 물론이고 최근 한 매체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윙어 1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오랫동안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는 선수는 그만큼 안티팬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 세계 축구 선수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안티팬이 없기로 유명하다. 이 매체가 선정한 순위에서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당장 현지에서부터 손흥민을 향해 늘 찬사가 쏟아졌다. 토트넘에서 함께 뛴 감독이나 선수들로부터 늘 극찬을 받았고, 토트넘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정식 주장으로 선임까지 됐다. 실력에 리더십까지 갖춘 '캡틴 손흥민' 체제에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여기에 대부분 환하게 웃는 특유의 미소 역시 현지에서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과거 '토트넘 레전드' 가레스 베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스한 사람이다. 우리가 질 때만 빼고는 늘 행복하고, 몇 시간 슬퍼하다가도 몇 시간 후면 다시 미소를 보인다"며 "라커룸에서도 늘 농담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안티팬이 없는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24년에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호감 가는 축구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매체는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일 뿐만 아니라 팬들과 따뜻한 소통을 하는 미소로 토트넘 팬이 아니더라도 호감이 가게 만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1위는 한때 첼시에서 뛰었던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였고,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잔루이지 부폰, 필립 람이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다비드 실바와 호나우지뉴, 파올로 말디니, 안드레아 피를로, 카카 등 쟁쟁한 선수들도 손흥민과 더불어 '안티 없는 선수'로 자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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