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에도 불구하고 LA 한인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길거리 매춘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최근에는 타운 인근 라치몬트 빌리지 주택가에도 매춘부들이 출연해 공공연히 도로에서 매춘 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에 LA시와 카운티 검찰, 경찰이 철퇴를 가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성매매 알선자뿐 아니라 성 매수자까지 엄중히 처벌하고, 경우에 따라 신원 공개까지 검토한다는 점에서 역대 최강의 타운 거리 매춘 척결 대책으로 주목되고 있다.
LA 한인타운과 그레이터 윌셔 지역 인근을 관통하는 웨스턴 애비뉴는 그동안 여성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와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길거리 매춘이 끊임없이 발생해 온 지역으로, LAPD와 한인 주민들로부터 오랫동안 문제 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복원된 관련 법률과 공모(포주·성매수자 등의 공동 범죄 책임을 묻는 법적 근거) 규정을 활용해 성매매 조직 운영자를 적극 기소해 강력 처벌하고, 성 매수자에 대해서도 중범죄 기소를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를 통해 공급과 수요 양측을 동시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에 성매매 여성만 현장에서 적발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신매매 구조 전반을 겨냥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올림픽 경찰서과 웨스트 뷰로 소속 바이스 단속팀이 한인타운에서 길거리 매춘 관련 총 372건의 체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포주·알선 혐의 체포 18건, 외설 행위 관련 체포 60건이 포함됐다. 경찰은 단속뿐 아니라 조명 개선, 도로 구조 변경 등 환경 설계 개선을 통해 성매매가 이뤄지기 쉬운 환경 자체를 줄이기 위한 시 정부와의 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경찰과 검찰은 매출 단속을 천명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타운 매춘은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아동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절도와 마약 등 관련 범죄 증가로 이어져왔다. 이번 경찰과 검찰의 타운 매춘 근절이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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