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야 수비 불안 해소 방안
▶ KBO 시절 우익수 경험에 포지션 적응 무리 없을 듯

이정후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31)를 영입하면서 이정후(27)의 보직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MLB닷컴은 31일 “지난 두 시즌 새로운 무대(MLB)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던 이정후가 새 시즌 우익수 이동이라는 새로운 변화와 마주해야 한다”고 전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우익수(코너 외야)로 이동하고, 베이더가 중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구상을 공개했다.
포지 사장은 “이정후는 포지션 변경에 대해 훌륭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정후가 여전히 중견수 훈련을 병행할 가능성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우리의 기본 계획은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외야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샌프란시스코는 2025시즌 외야 수비 지표인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1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베이더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전문가다. 202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8년 이후 메이저리그 외야수 중 압도적으로 높은 OAA 76을 기록 중이다.
베이더는 “내 플레이를 펼칠 환상적인 기회라 샌프란시스코를 택했다”며 “내 수비가 팀 동료들을 돕고 우리 수비진을 더 유기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우익수로 뛴 경험이 있어 포지션 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우측 펜스가 벽돌로 되어 있어 타구 굴절을 예측하기 까다로운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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