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전 길레인 맥스웰에게 성적인 내용의 이메일 발송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장 케이시 와서먼 [로이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장 케이시 와서먼(51)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옛 연인이자 공범인 길레인 맥스웰과 과거 주고받은 이메일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와서먼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길레인 맥스웰의 끔찍한 범죄가 드러나기 훨씬 전인 20여년 전에 그녀와 주고받은 서신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서신은 미국 법무부가 엡스타인 수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와서먼 위원장은 2003년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나는 항상 당신을 생각한다"면서 "당신이 몸에 딱 붙는 가죽옷을 입은 모습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적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와 인신매매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며, 엡스타인은 2019년 재판을 앞두고 수감 중에 숨졌다.
와서먼은 성명에서 "엡스타인과는 개인적, 사업적 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2002년 클린턴 재단 소속 대표단의 일원으로 인도적 사업차 여행을 하면서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이용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연관됐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BC는 미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 중에 와서먼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문서는 없었다고 전했다.
와서먼은 미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거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에이전시인 와서먼 그룹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엡스타인 파일 추가 공개를 계기로 현재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 과거 엡스타인과 교류한 유력 인사들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 사건에 대한 연방 정부의 처리 과정을 조사 중인 미 의회 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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