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데스크톱 전용 앱을 내놨다.
오픈AI는 애플의 맥 운영체제(OS) 컴퓨터에서 동작하는 AI 에이전트 관리 도구 '코덱스 앱'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픈AI가 이전에 내놨던 '코덱스'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램을 짜주는 코딩 도구였다면, 코덱스 앱은 코덱스를 포함해 디자인, 배포 등을 담당하는 여러 에이전트의 지휘 통제실 역할을 한다.
코덱스 앱의 핵심 기능은 다중·병렬 작업이다. 여러 에이전트에 각기 임무를 주고 이를 동시에 시행하도록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가령 자동차 경주 게임을 만들어달라는 명령어만 입력하면 각각의 에이전트가 디자이너, 개발자, 오류 시험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직접 게임을 만들고 직접 이를 구동해 오류를 확인·수정하게 할 수 있다.
경쟁사인 구글과 앤트로픽도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턴트', '클로드 컴퓨터 유스' 등 에이전트 관련 기능이 있으나 코덱스 앱은 독립된 데스크톱 앱이라는 점에서 이용자 편의성이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인 고객을 넘어 기업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오픈AI가 개발자들을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는 이 도구를 챗GPT 플러스·프로나 기업용 등 유료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내놨으나, 한시적으로 무료 이용자와 저가 요금제 '챗GPT 고' 이용자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또 맥OS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OS 컴퓨터용으로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코덱스 앱은 오픈AI가 기존에 사용하던 '코덱스' 브랜드의 여러 도구와 혼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일부 개발자는 오픈AI 도구 가운데 '코덱스'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5∼6종에 달하며, 이 때문에 개발자들 사이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오픈AI는 이날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플레이크와 2억 달러(약 2천900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스노플레이크의 고객들은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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