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연루 의혹 부인했는데도 진실 은폐 의심하는 지지층 의식
미국의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14억700만 달러(약 2조50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3억3천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성장을 이끈 것은 미국 내 상업 부문이었다.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한 5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70% 늘어나 5억7천만 달러가 된 미국 정부 부문 매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미국 내 전체 매출액은 10억7천6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액은 44억7천500만 달러(약 6조5천억원)를 기록했으며, 미국 매출은 정부 부문(18억5천500만 달러)과 상업 부문(14억6천500만 달러)을 합해 33억2천만 달러로 전체의 74.2%였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로 시장전망치(23센트)를 상회했으며, 연간 기준 EPS는 75센트였다.
팔란티어는 이와 같은 매출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1분기에는 15억3천200만∼15억3천600만 달러, 올해 연간 기준 71억8천200만∼7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13억2천만 달러(1분기)와 62억 2천만 달러를 크게 초과한 수준이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의 재무 실적은 우리의 가장 야심찬 기대조차 뛰어넘었다"며 "이는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완전히 거부하지 않은 이들에게 주어진 우주적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카프 CEO는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의 이민단속에 자사 AI 도구가 활용되는 데 대한 비판에 대해 그럴수록 자사 도구를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자사 소프트웨어에 대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더욱 재구성할 뿐만 아니라,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집단적 역량까지도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팔란티어 AI 소프트웨어가 불법적인 압수수색 등을 금지하는 미 수정헌법 4조를 준수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댔다.
앞서 실리콘밸리의 기술업계 종사자들은 팔란티어를 비롯한 거대 기술기업이 불법적인 이민 단속에 목소리를 내야 하며, ICE 등과의 계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0.8% 오르는 데 그쳤으나, 실적이 발표된 이후 7% 이상 급등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현재 159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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