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 작전에 나섰다. 몸값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오타니 쇼헤이(32)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8·이상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전용 전세기를 띄운다.
산케이 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매체들이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야구대표팀을 관장하는 NPB(일본프로야구) 엔터프라이즈는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의 안전하고 빠른 훈련 합류를 위해 특별 전세기를 공수해 수송 계획을 짰다. 이번 WBC에 참가하는 일본 국적의 메이저리거는 역대 최다인 9명으로 이들의 원활한 합류가 우승의 핵심 열쇠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
지난 2023년 WBC 준비 과정에서도 14인승의 전세기를 오타니를 위해 공수했었다. 일반적으로 일본-미국의 편도 전세기 비용은 30만 달러(약 4억 3천만원)에서 40만 달러(5억 8천만원) 정도라고 추산되고 있다.
일본대표팀이 9명의 메이저리거를 포함시키는 것은 역대 최다라고 한다. 지난 4일 30인 최종 엔트리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2·보스턴 레드삭스)로 채웠다. 보스턴 구단의 승인이 떨어졌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요시다는 "최고의 팀과 함께 싸우게 되어 영광이다.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소속팀을 찾고 있는 스가노 도모유키(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가 구성됐다.
현재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지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속한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기에 합류 거점을 애리조나로 잡았다고 한다. 탑승을 희망하는 일본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애리조나에 집결한 뒤 전세기를 통해 일본으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 외에도 오타니의 통역과 다르빗슈 유의 통역이 동행한다.
일본 대표팀 멤버 가운데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무려 10년 동안 7억 달러(약 1조 254억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야마모토 역시 2024시즌을 앞두고 12년간 3억 2500만 달러(약 4762억원)의 어마어마한 조건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NPB 소속 선수들은 오는 14일부터 미야자키에서 합숙을 시작하는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스프링캠프와 일부 시범 경기를 소화한 뒤 2월 하순경 나고야로 합류한다. 약 1주일 정도 손발을 맞춘 뒤 3월 6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WBC C조 1차전을 치른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