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워싱턴DC 개최… “첫 회의는 가자지구 문제에만 집중”

전쟁으로 폐허된 가자지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의장을 맡기도 한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가자지구 재건에 쓰일 자금 규모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 계획을 구체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평화위 첫 공식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최소 20여개국의 정상 및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명의 미 고위 당국자 2명이 전했다.
평화위는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계기에 헌장에 서명하면서 출범했다.
평화위는 애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으나, 가자지구 전쟁을 넘어, 유엔이 해온 국제 분쟁 해결기구 역할을 추구하는 모양새다.
다만, 첫 회의는 가자지구 문제에만 집중된다고 미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이들 당국자는 회의의 핵심이 트럼프 대통령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건 자금 발표가 될 것이라며 해당 자금에는 평화위 참여 이사국들의 금전적 기여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 당국자는 미국이 이들 국가에 기부금을 노골적으로 요청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제안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모금된 자금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가자지구 평화 유지를 위한 ISF에 어느 국가가 참여하고 병력은 어느 정도인지도 발표한다.
로이터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몇 달 내로 가자지구에 배치될 ISF에 여러 국가가 수천 명의 병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SF 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가자지구 전쟁 단계적 종식 방안인 평화구상 2단계의 핵심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선 이스라엘과 함께 전쟁 당사자인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선행돼야 하지만 하마스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밖에 평화위 첫 회의에서는 전후 과도기에 가자지구의 통치를 실행할 '가자 행정 국가위원회'(NCAG)의 업무에 대한 상세한 보고, 인도적 지원, 가자지구 경찰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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