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발생한 폭발 원인 지적…수개월전부터 가스 냄새난 듯

센터빌 주택가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소방국>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센터빌 지역의 한 주택에서 지난 15일 저녁 발생한 대형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본보 17일자 A1), 이번 폭발 사고의 원인이 지하 가스관 누출로 확인되고 있지만 누출 발원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누출 발원지 확인이 늦어지면서 사고 지역 인근 주민들이 더 많이 대피해야 하는 등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파악됐고,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의 야외 주차장에서는 수개월전부터 가끔 심한 가스 냄새가 났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광범위한 지하 가스관 누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BC7News 등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가스 공급업체인 워싱턴 가스는 사고 현장 인근 지하 10피터 이하에 묻힌 천연가스 배관에서 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중장비를 동원에 정확한 누출 지점을 찾고 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워싱턴 가스 소유의 배관 2개와 윌리엄스 파이프라인 소유 배관 등 총 5개의 가스관이 지나고 있다.
당국은 이중 어느 라인에서 누출이 발생했는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누출된 가스관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최대 100가구가 추가로 대피해야 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사고 발생 인근 50여 가구의 주민들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친척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워싱턴 가스 측은 복구 작업과 조사를 병행하며 조금이라도 가스 냄새가 날 경우 즉시 해당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에서 비상 연락망(844-WASHGAS)이나 911로 신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수개월전부터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야외주차장에서도 심한 가스냄새가 났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장로교회와 이번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간 거리는 약 4마일 정도 떨어져 있지만 문제가 의심되는 지하 가스관이 교회 인근을 통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6일 중장 탁구모임에 갔었다는 한인 A씨는 “좀 일찍 탁구를 마치고 미국인 회원과 함께 야외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가스 냄새가 나지 않느냐, 탁구 모임에 올 때마다 이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며 담뱃불을 던지고는 펑 터지는 제스처를 해 속으로는 다소 놀랐다”며 “가스 냄새가 염려가 돼 그날 집에 도착한 후 카톡으로 탁구회원들에게 교회 주차장에서 심한 가스 냄새가 나는데 다들 주의깊게 맡아보라는 글을 보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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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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