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의사들 경고한 습관
▶ “5회 이상은 너무 과해”
양치질은 치아 건강의 시작과 끝으로 꼽힌다. 그러나 너무 자주,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은 “치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하루에 5~6번 양치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양치를 잘못된 방식으로 너무 자주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과도한 힘으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법랑질이 조금씩 닳아 없어질 수 있다”며 치아 건강에 있어 올바른 양치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치 횟수는 하루에 2~3회가 적당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권장하는 구강 관리법에 따르면 불소가 들어간 치약으로 최소 하루에 두 번 이상,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번 양치하는 게 좋다. 특히 기상 후, 취침 전 양치가 중요하다. 아침 양치는 밤새 입속에서 증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양치는 자는 동안 입속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 세균을 씻어내는 자정 작용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입속 세균이 증가한다. 세균이 치아 표면과 잇몸 안쪽에 생성한 플라그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에도 양치를 하면 좋지만,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가글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양치를 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을 치아 면에 최대한 밀착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다.
양치질은 입안의 음식물과 미끌거리는 세균막을 제거하는 과정이기에 세게 할 필요가 없다. 45도 각도로 약간의 진동을 주며 쓸어내리면 된다. 치약도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 완두콩 한 알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이와 이 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세균이 많이 분포하므로 해당 부위를 꼼꼼히 닦는다.
양치질 횟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치아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5회 이상은 과하다.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힘을 줘서 세게 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마모될 위험이 크다. 법랑질이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단단한 조직으로 충치균으로부터 상아질 등 치아 내부를 보호한다. 음식물을 씹는 힘을 의미하는 저작압을 견딘다.
법랑질은 치아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무적은 아니다. 치약·칫솔과의 물리적 마찰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V자 보양으로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치질 횟수보다 방법과 시간이 중요한 이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