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NJ 비상사태 선포, 뉴욕 최대 2피트 폭설 예상
▶ 뉴욕시, 공립교 휴교령·여행 금지령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폭설을 동반한 초대형 눈폭풍이 예보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특히 뉴욕시에서는 23일 전체 학교 휴교령과 함께 낮 12시까지 여행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 23일 오후 6시까지 ‘폭설 경보’(blizzard warning)가 내려졌다.
뉴욕시에 폭설 경보가 발령된 것은 약 10년 만에 처음이고, 뉴저지는 1996년 이후 30년 만에 주 전역 21개 카운티 전체에 폭설 경보가 내려졌다.
뉴욕시와 나소카운티, 뉴저지 북부 등지에는 강력한 폭풍이 몰아치며 12~1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일부 지역에는 적설량이 2피트까지 기록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아울러 최대 시속 60마일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인명 피해와 정전 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폭풍은 23일 오전 0시부터 새벽까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3일 낮까지 눈이 계속 내려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강력 눈폭풍이 예보되면서 뉴욕주와 뉴욕시, 뉴저지주 등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주 내 22개 카운티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통 위험과 정전 대비에 나설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23일 하루 뉴욕시 전체 공립학교에 원격수업 없는 휴교령을 내렸다. 또 24일 휴교 여부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또 맘다니 시장은 23일 낮 12시까지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해당 기간 동안 필수 및 응급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뉴욕시 도로나 다리, 고속도로 등을 통행할 수 없다. 맘다니 시장은 응급 상황이 아니면 이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외에 뉴욕시 전철은 22일 오후 4시 현재 대부분 노선이 완행으로만 운행 중이다. 7번 전철 등 야외 선로가 많은 노선은 날씨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이용시 주의해야 한다.
뉴욕시 외곽의 낫소와 서폭, 라클랜드카운티 정부들도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호쿨 주지사는 23일 오전 1시부터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는 22일 오후 3시부터 차량 대상 시속 35마일 속도 제한이 시행됐다. 또 뉴저지트랜짓 버스와 경전철 등은 22일 오후 6시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트랜짓 열차는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 중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마이키 세릴 뉴저지주지사는 “30년 만에 최악의 폭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눈폭풍으로 인한 교통대란도 발생하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으로 뉴욕시 인근의 존 F 케네디,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왁 공항 등 미 동부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22~23일 양일간 항공편이 이미 7,000편 이상 취소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취소되는 항공편 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항공사들도 22∼23일 뉴욕 등 미 동부 주요 도시와 인천 사이를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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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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