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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우아한 음악”

한래숙씨, ‘포크라이프’ 축제서 가야금 두 차례 공연

입력일자: 2008-05-28 (수)  

 박영진씨, 흥겨운 ‘삼도설장구’로 청중 혼 빼놓기도
 
 
 시애틀의 연례 문화행사인 ‘노스웨스트 포크라이프’ 축제에서 한국의 가야금 명 연주자 한래숙(27)씨가 청아한 선율의 한국 전통음악을 선사, 미국인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5일 오후 시애틀 몬트레이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한씨는 가야금 대가 황병기 선생이 작곡한 ‘침향무’, ‘영산회상’ 및 파헬벨의 ‘캐논’과 백대웅의 ‘봄의 리듬’ 등을 연주했다.
 한씨에 이어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 공연으로 유명한 박영진씨가 특별출연, 현란한 타악기 ‘삼도설장구’를 연주해 관객들의 혼을 빼놓았다.
 한씨는 장구 장단에 맞춰 가야금을 연주하며 심청전 ‘수궁가’에 나오는 ‘고고천변’을 열창, 한국 고전음악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관객들이 숨을 죽이며 감상했다.
 이날 맨 앞자리에서 시종 관심 있게 공연을 지켜본 시애틀의 엘레노어 오웬(87)은 한국 전통음악은 처음 접해본다며 “유럽음악과는 크게 다른 아주 우아하고 마음에 와 닿는 너무 멋진 음악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야금 연주에 이어 한국의 다례 시범과 전통 한식약과 시음식도 가진 이날 행사는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에서 후원, 임영숙 부소장의 소개로 진행됐다.
 서울대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국악석사학위도 취득한 한씨는 현재 성남 시립국악단의 가야금 연주자로 활약하며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이어시애틀을 방문, 24일 시애틀센터 공연과 25일 몬트레이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진 한씨 일행은 26일 다음 공연 예정지인 하와이로 떠났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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