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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미국의 미래 리드할 날 올 것”

차세대 한인 150여명 백악관서 토론회… 커뮤니티 목소리도 전달
입력일자: 2012-06-08 (금)  
“미국의 미래를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이끌어갈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의 차세대 한인 지도자 150명이 백악관에 모여 행정부 고위 인사들로부터 국정 현안들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백악관에 전달하는 행사가 7일 오전 백악관 아이젠하워 이그제큐티브 빌딩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직속 백악관 국민참여위원회가 초당적 한인 비영
리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카운슬’(CKAㆍ이사장 마이클 양)과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시드니 사일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한 담당관과 크리스토퍼 강 대통령 선임고문, 크리스토퍼 루 정무담당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비롯해 고흥주(미국명 헤럴드 고) 국무부 법률고문 등 행정부 각 부처의 고위·실무급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 한인 인사들에게 한미동맹 현안을 비롯해 탈북자 등 북한 관련 이슈와 한미 FTA, 교육, 이민관련 사안들에 대한 백악관과 행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패널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양 CKA 이사장과 크리스티나 윤 사무총장, 공동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바이벌’ 우승자 출신 권율씨, 컨설팅·홍보기업인 ‘버슨마스텔러’의 에스더 리 마케팅·뉴 비즈니스 총괄책임자, CKA 디렉터를 맡고 있는 보스턴 시의원 출신의 샘 윤 노동부 정책고문과 ‘북한 탈출’의 저자 마이크 김씨 등이 나왔으며 남가주에서는 존 임 변호사(림, 루거 & 김 로펌 대표), 앨빈 강 BBCN 은행장, 임혜빈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장, 해나 윤 한미민주당협회장 등이 참석했고, 권율씨와 에스더 이, 베지 김, 엘렌 김씨 등이 패널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돼 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고 양 이사장은 전했다.

크리스 루 정무수석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매년 한인사회 인사들을
초청, 백악관 정책 브리핑을 갖겠다”며 브리핑 정례화를 약속했다.

임혜빈 회장은 “100년이 넘는 한인들의 미국 이민사에서 오늘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1세들의 수고가 오늘을 만들었으며, 그동안의 과거가 힘들었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에서 첫 사회생활을 했던 에스더 이 총괄책임자는 “미국 대선이 핵심 이슈로 부상했지만 한인들을 대변할 언론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한인들의 결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CKA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키고 주류사회 참여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10년 9월 1.5세와 2세 리더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초당파적 비영리단체다.


<이종휘 기자>


  ▲ 7일 백악관에서 열린 차세대 지도자 대상 정책 브리핑에 참석한 코리안 아메리칸 카운슬(CKA)의 마이클 양 이사장(뒷줄 왼쪽 두 번째) 등 일부 한인 인사들이 백악관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