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사회 l 한인사회 오피니언 이민관련뉴스
    로컬 l 한인경제
    문화 l 문화 종교
    지역 l 볼티모어 페닌슐라 메트로
LANYDCSFChicagoSeattleAtlantaPhiladelphiaHawaiiVancouverToronto
뉴스홈 >

주택시장 바이어들 몰린다

남가주‘괜찮은 매물’부족… 에이전트 리스팅 확보 경쟁
리스팅 되기전 복수 오퍼 셀러들“값 오르면 팔자”
입력일자: 2012-06-11 (월)  
‘살만한 집’(good homes)이 없다. 괜찮은 집에는 복수 오퍼가 몰리는가 하면 에이전트 사이에는 리스팅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LA 타임스(LAT)는 10일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에 괜찮은 매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며 “매물로 나온 괜찮은 주택 오픈하우스에는 잠재 구매자들로 꽉꽉 찰 뿐 아니라 정식으로 리스팅 되기 전부터 오퍼가 몰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남가주 뿐 아니라 최고 불황을 겪고 있는 라스베가스와 피닉스, 마이애미와 사우스랜드 등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물 부족 현상은 각종 부동산 지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전국부동산협회(NAR) 통계에 따르면 4월 매물로 나온 전국의 주택은 250만채로, 200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경우, LA(35%), 오렌지(42%), 샌버나디노(39%), 리버사이드(42%), 벤추라(53%) 및 샌디에고(43%)까지 모두 매물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4월 한달 동안 새로 완공된 단독 주택은 4만6,000채로, 1973년 센서스국 조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규 주택도 7만여 채에 불과해 최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주택 구매에 나선 잠재 바이어들이 당초 계획보다 수만달러씩 예산을 올려 잡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부동산 에이전트 가운데는 리스팅을 확보하기 위해 셀러에게 수천달러 상당의 선물권을 제공하거나 중개 수수료를 낮춰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매물이 부족할 정도로 살아나고 있는 것은 경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그 동안 구매 시기를 늦춰오던 잠재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구매에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 투자 회사나 헤지 펀드 등도 주택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택 가격이 정점일 때 집을 구입한 소유주들이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서 집을 팔기를 연기하고 있는 점도 매물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전반적으로 차압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은행들 차압 물량 처리에 노련해지고 있다는 점도 매물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파악된다.

신문은 “현재 주택 시장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매물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렌트로 돌린 정부 소유 주택들이 경매를 통해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매물 부족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에이전트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대용 기자>


  ▲ 남가주 주택시장이 매물 부족에 바이어가 몰리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LA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