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프로하키리그(NHL) 정상에 오른 LA 킹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퍼레이드와 기념행사가 14일 LA 다운타운에서 수만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정오 다운타운 피게로아 스트릿과 5가 교차로에서 출발해 스테이플스 센터까지 이어진 퍼레이드에는 킹스 선수들과 가족 및 구단 관계자들이 오픈카인 대형 2층 버스에 탄 채 우승 트로피인 ‘스탠리컵’을 들고 당당히 행진했으며 이를 보기 위해 연도를 가득 메운 수많은 팬들은 열화와 같이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퍼레이드에 이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1만8,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킹스의 우승을 자축하는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MVP를 차지한 골텐더 조나단 퀵은 “나 개인이나, 킹스 팀이나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제대로 답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으며 주장 더스틴 브라운은 마이크를 잡는 대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팬들도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0년간 킹스의 팬이었다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우승이 이렇게나 오래 걸릴지 몰랐다”며 감격에 찬 모습을 보였으며 또 다른 팬은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 축하 행사는 미리 배부된 티켓을 소지한 팬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돼 있었는데 입장권 1만8,000여장이 지난 12일 배부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동이 나 LA 킹스의 사상 첫 우승을 기뻐하는 LA 팬들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축하 행사 입장권은 수백달러의 가격이 붙어 인터넷에서 팔리기도 했으며 현장에서도 암표 장사들이 기승을 부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허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