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8월 하순이다. 이 해도 3분의 2가 지나간 시점에 시간을 실은 세월이란 이름의 열차는 자꾸 달려만 간다. 누구도 달려가는 그 기차를 막을 재간이 없기에 세월이란 기차에 실…
[2018-08-28]
우피치(Uffizi) 미술관에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미술관 전체의 분위기가 전에 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사람들의 흐름이 순조롭고 시설도 많이 개선된…
[2018-08-27]한두 달에 한 번씩 진료 받는 아버님을 모시고 LA동부 필랜에서 밸리의 내 오피스까지 두어 시간을 운전하여 오는 따님이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언제나 해맑은 웃음을 머…
[2018-08-25]
미네소타는 물의 땅이다. 일만 개도 넘는 호수들이 푸른 보석처럼 빛나고, 호수를 꿰는 목걸이처럼 미시시피 강이 울창한 숲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대지. 40여년 전, 이 풍요의 땅…
[2018-08-24]지난 주말 샌디에고 근교, 페창가 리조트에서 열린 이선희 공연을 관람했다. 그녀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때 모든 관객이 일어나 열광을 했다. 얼마나 열광하던지 부처님도 일어나…
[2018-08-18]요즘 한국에서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증여해 주면서 이른바 ‘효도 계약서’라는 것을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재산을 증여해 주는 대신 자주 찾아와 달라는 등 효도 각서를 받…
[2018-08-11]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 중 하나는 매일 스스로를 칭찬하는 습관이다. 일반적으로 자기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는 남을 칭찬하거나 배려하기가 힘들다. 고래도 칭찬을 들으면 덩실 덩실 춤…
[2018-08-10]‘오늘 나는/ 많이 웃기로 했어요/ 걱정 따윈 저 멀리 보내놓고/ 아무 걱정도 없는 아이처럼/ 방긋방긋 웃기로 했어요. 오늘 나는/ 칭찬 한마디 아끼지 않기로 했어요/ 만나는 사…
[2018-08-09]고종 32년(1895년) 12월 상투를 자르고 서양식 머리를 하라는 칙령이 내려졌다. 수백년 간 배달민족의 전통으로 여겨왔던 상투가 하루아침에 잘렸으나 몸, 머리털과 피부는 부모…
[2018-08-04]요즘 뜨는 유행가 중에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있다. 옛날에는 유행가라면 좀 천박하다는 인식 때문에 잘 듣지도 않았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유행가만큼 절실하게 인생을…
[2018-07-28]“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
[2018-07-21]서정주 시 ‘신록’이 저절로 읊조려지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요세미티를 찾아갔다. 요세미티는 폭포의 산이 아니라 바위의 산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폭포수는 장관이…
[2018-07-14]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지나가고, 짧은 해를 향해 열심히 새순을 밀어 내던 나무에도 꽃이 피고 졌다. 마당 한 구석에 이름도 모르는 하얀 풀 꽃 조차 소박한 빛을 품고 빛나는데 …
[2018-07-07]내 친구 중에 메리라는 여자가 있었다. 벌써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오월 중순, 병원 앞 꽃밭은 …
[2018-06-30]5월의 통영 바다는 어떤 빛일까? 미륵산에서 인 바람은 어디쯤에서 물결을 일으켜 섬들에 닿을까? 한려수도의 섬들은 이순신 수군의 대첩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봄 통영을 …
[2018-06-23]반상에서 바둑알은 둥근 모양처럼 그 힘을 사방팔방으로 발휘한다. 좌우 앞뒤가 따로 없다. 오늘, 바둑을 두면서 문득 언어도 바둑알과 같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언어란 관념…
[2018-06-16]
6월 세 번째 주 일요일은 미국의 ‘아버지 날’(Father‘s Day)이다. ‘어머니 날’과는 별도로 아버지의 은덕을 감사하는 날을 제정한 것은 미국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생각…
[2018-06-15]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맨해턴에 갔다. 지하철 차선을 잘못 타 시간을 좀 날렸다. 긴 줄을 서서 몸 검사를 마치고 배에 오르니 유럽과 다른 나라 관광객들로 언어도 다양했다. 자유의…
[2018-06-09]
국제전화 카드를 사거나 비싼 국제 통화료를 내고 한국에 전화하던 때가 생각난다. 한 달에 전화비가 거의 몇 백 달러 나왔었다. 모바일과 컴퓨터 통신이 보편화가 되기 전 20여 년…
[2018-06-08]
창조주가 피조물로 하여금 도전하지 못하게 한 장치가 있다면 아마도, “피조물은 먹어야 산다”는 것이 아닐까?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 는 질문에 대해 어느 쪽으…
[2018-06-04]



























옥세철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형숙 시인·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한영일 / 서울경제 논설위원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이창무)가 지난 5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2025 경제인의 밤’ 행사가 150여명의 회원과 각계 …

내년에는 워싱턴 일원의 집 값은 다소 떨어지고 볼티모어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부동산 매물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 MLS’가 최근 발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 없다’와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의 권위있는 대중문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