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이민 온 한인들은 ‘캐비지 패치 키드’라는 인형을 기억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때면 아이들의 성화에 견디다 못해 장난감 가게에 몰려나온 부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물건이 동…
[2009-12-09]“신은 누구를 멸망시키려 할 때 가장 먼저 그의 눈을 멀게 한다”는 서양의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잘 나가던 기업과 국가가 어떻게 쇠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지를 잘 은유해 주고…
[2009-12-09]12월은 모임도 많고 마음도 들뜨는 계절이다. 현실이야 어떻든 마음만이라도 가볍게 바꿔 보는 계절이다. 근심 걱정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앞만 바라보며 웃어보자. 웃으면 몸…
[2009-12-09]한국 뉴스 중에서 외국인 중년신사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기사의 제목은 ‘한국인 어머니 덕에 한국문화 참맛 알아’였다. 미국인인 그는 밀레니엄 힐튼호텔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이란…
[2009-12-09]“인간은 고통에 의해 평준화 된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금언 중의 하나다. 돈이 많을수록, 명예가 클수록, 권력이 막강 할수록 수반되는 고통도 크다. 타이거 우즈를 보…
[2009-12-09]2009년은 LA 한인타운 학원가에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친 한 해였다. 캘리포니아 소셜서비스국과 LA시 건물안전국 등 당국이 타운 내 학원들에서 스낵과 학원버스, 응급처치 서비스…
[2009-12-09]화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 때문에 그 역사가 상당히 길다. 또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의 하나가 중국이다. 중국에서 화폐사용은 그러나…
[2009-12-08]좋은 의미가 있는데도 사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단어가 있다. 자주(自主) 라는 말도 그중의 하나다. ‘스스로 주인이 된다.’ 얼마나 좋은 단어인가. 한국은 5,000년 유구…
[2009-12-08]한국 TV 방송을 보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 오락 프로그램이건 시사방송이건 간에 왜 그리 자막이 많이 뜨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한 마디 한 마디 하는 말마다 그대…
[2009-12-08]산자락 덮고 잔들 산이겠느냐. 산그늘 지고 산들 산이겠느냐. 산이 산인들 또 어쩌겠느냐. 아침마다 우짖던 산까치도 이제는 간 데 없고 저녁마다 문살 긁던 다람쥐도 지…
[2009-12-08]여러 영미 신문의 이름에 포스트(post)가 붙는 이유는 17, 18세기 신문발행인들이 우체국장을 겸하고 있었던 역사 때문이다. 그것은 우체국의 업무가 신문배부와 꼭 들어맞는 궁…
[2009-12-08]롤란드 에머릭은 ‘재난 영화의 왕’이라 불릴만 하다. 그가 2004년 만든 ‘내일 다음날’(The Day After Tomorrow)은 지구 온난화로 빙하시대가 온다는 줄거리로 …
[2009-12-08]비의 할리웃 데뷔작 ‘닌자 어쌔신’이 미국 개봉 1주 만에 약 2,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4,000만 달러이니 ‘절반의 성공’이다. 한국배우들의 해외진출이 눈부셨던…
[2009-12-07]필자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것은 그가 연주여행을 하기 위해 뉴욕주 버펄로에 오게 되었을 때였다. 가을이 깊어가던 때였는데, 그 당시 뉴욕 주립대 경상계열 메…
[2009-12-07]일본 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일장기를 태우고… 수십년 전부터 보아온 한국의 ‘우리 주장’ 피력 방법이다. 일본인들은 그에 대해 일체 노코멘트다. 말대답하면 불리하다는…
[2009-12-07]주가 폭락을 비롯한 지난 한해의 경제상황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 몇 달러의 돈을 벌기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주식이나 …
[2009-12-07]미국은 월맹을 협상의 자리로 이끌어 내려고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직접적인 접촉도 했다. 중재자도 내세웠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었다. 돌아온 반응이라고는 이런 것이었다…
[2009-12-07]중학교 3학년 봄 학기 때의 일이다. 학년 초가 되면 으레 환경미화 주간이 있다. 새 교실을 깨끗이 대청소하고 시간표도 알록달록한 색상지로 만들어 붙이고, 커튼도 빨고, 창가에 …
[2009-12-07]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작가는 브라질의 파울로 코엘료라고 한다. 그가 쓴 ‘연금술사’는 이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와 함께 모던 클래식으로 자리 …
[2009-12-05]얼마 전 친구네 집에서 사과만큼 큰 햇 대추를 먹었다. 대추 세 개로 요기를 한다는 옛말이 맞는 듯하다. 대추는 당질의 함량이 높고 열량이 비교적 높아 허기를 채워주고 힘이…
[2009-12-05]뉴저지 포트리에서 정신건강 위기 속에 있던 한인여성 빅토리아 이씨를 총격 사살한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19일 포트…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