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하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요즘 재밌어졌다. 굳이 투표할 것도 없이 일찌감치 힐러리-줄리아니 대세론으로 굳혀지는 듯 싶더니 마이크 허커비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전 아칸소 주지사가…
[2007-12-17]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로마가 세계를 재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의 하나로 ‘유연한 사고방식’을 지목하였다. 시오노 나나미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피정복 민족을 너…
[2007-12-17]얼마 전 서울 방문 때 나는 참으로 귀한 저녁식사에 초대되었다. 30여년 전 부모가 일하느라 바빴던 한 소년이 가끔 우리 집에 놀러오곤 했다. 나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므라…
[2007-12-17]지구 곳곳에서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거짓과 부정이 만연해 있고, 자식 낳아 시집장가 보내지만 이혼이 절반이다. 곳곳에는 살육과 증오가 가득하다. 세계 최고의 나라에서 신분은 차별…
[2007-12-17]이회창 후보에게 귀에 번쩍 뜨일 뉴스가 있다. 여론조사 결과 1위다. 40%가 넘는 지지율로. 정말인가. 한 한국 내 보도에 따르면 그렇다. 단, 그 이회창 지지 1위 지역은 한…
[2007-12-17]한국의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이다. 그동안 워낙 지지도 차이가 컸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것 같다. 원래 선거는 축제의 장이다. 그러나 한국의 70년…
[2007-12-17]2007년이 가고 있다. 시간의 속도가 나이에 비례해서 빨라진다는 말처럼 한 해 한 해가 걷잡을 수 없이 지나가는 것만 같다. 연말이 되면 선물도 사야 하고, 가계부 점검도 해야…
[2007-12-17]송정원 베벌리힐스 도서관 사서 딸아이가 크리스마스 때 온다는 소식과 함께 여행 일정을 이메일로 보내 왔다. 일에 밀려 티케팅을 미루고 있었더니 값이 너무 비싸져서 회사…
[2007-12-15]2007년이 저물어 가고 2008년도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세월의 흐름이 이렇게 빠른 줄 새삼 깨닫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매년 새해가 오는 것이 반가웠고, 시간이 너무 더뎌…
[2007-12-15]인터넷에 오른 재미있는 소식이며 음악, 사진들을 열심히 퍼 나르는 동창이 있다. 며칠 전 이메일 첨부파일에는 “이런 게 있는 줄 정말 몰랐어요”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사진과 함께…
[2007-12-15]해병대 병사가 부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귀신 잡는 해병답지 않은 연약한 모습이다. 뭐 그리 슬픈 일이 있기에 남들 보는 앞에서 눈이 시뻘게져 있는 걸까. 이 병사는 양파…
[2007-12-15]조선이 건국한지 7년이 지난 1398년 8월26일 밤.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거병을 했다. 다음날 새벽, 상황을 장악한 이방원은 측근인 이숙번을 시켜 좌정승 조준과 우정승…
[2007-12-14]13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제65회 골든 글로브 각 부문 후보 발표장인 베벌리 힐튼 호텔에 도착하니 발표장은 벌써 동료 회원들과 기자 및 영화와 TV사 직원들로 붐비고 있었다. …
[2007-12-14]지난달 29일 저녁 버락 오바마가 할렘의 아폴로 극장에서 연설을 한다며 주변의 친구들로부터 참여 권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이다가 혹시라도 그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한인사회를 …
[2007-12-14]몇 년 전부터 이어져온 원정출산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원정출산은 무임승차를 해서 자식들에게 시민권을 쥐어주는 행위이다. 그런 정직하지 않…
[2007-12-14]‘서울특별시 나성구’ 포근하지만 자조섞인 한인타운의 별칭이다. 한국어 간판, 영어 한마디 못해도 사는데 지장 없는 곳. 된장찌개, 김치찌개, 저녁이면 소주한잔, 마늘을 아무리…
[2007-12-14]우리 고국의 아름다운 해안이 검은 기름에 잠겨 신음하고 있다. 만리포와 천리포 등 이름만 들어도 그리운 바닷가를 안고 있는 충남 태안의 원유유출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재…
[2007-12-14]샤핑시즌이 피크에 이르렀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그 연말대목 세일이 이제 크리스마스를 한 주 남짓 앞두고 절정에 이르렀다. 백화점마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서비…
[2007-12-14]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인종 청소를 자행한 집단이 나치 독일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히틀러 집권 말기 수년 동안 600만에 달하는 유대인, 폴란드인, 집시, 불구자들이 강…
[2007-12-13]다음 주 대선을 앞두고 한국 선거판은 뒤얽힌 난마처럼 어지럽다. 후보들이 저마다 자기가 옳으며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한다고 야단이다. 실소를 금할 수 없는 극언들이 난…
[2007-12-13]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