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백화점 세일에서 구두를 한 켤레 사다보니 구두와 관련한 옛일이 떠올랐다. 오래 전 서울에서 나는 점수라는 이름을 가진 구두닦이 소년을 안 적이 있다. 나는 대학교…
[2004-05-08]4월의 한국 총선에서 스타가 된 노회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을 인터뷰한 기사를 얼마 전 읽었다. 대학 나와 대기업에 취직해 중산층으로 안락하게 살아도 될 것을 굳이 노동운동이라는 …
[2004-05-08]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악몽의 2년을 보낸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리안특급’으로 부활할 수 있을지는 한인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다. 과연 재기는 가능할까. 일…
[2004-05-08]이 세상에서 어머니라는 소리만큼 가슴에 뭉클 와닿는 말이 있을까.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근접해 느낄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머니의 사랑일 것이다. 오래전 나의 어머니는 하…
[2004-05-08]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로 ‘실험’(Das Experiment)을 들 수 있다. 신문 기자가 직업인 주인공은 ‘인간 심리를 관찰하…
[2004-05-07]나는 중학생 때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읽으면서 주인공 뫼르소에게 다소 실망했었다. 글은 뫼르소 어머니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된다. 뫼르소가 어머니를 묻으러 가는 길에 장지 인부…
[2004-05-07]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일은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일이다. 내 기도 바구니 속에 소중한 기도의 이름들이 있듯이, 어머니의 기도 속에는 내 이름이 항상 들어있다. 시집을 와…
[2004-05-07]우리 부모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힘겹게 산 세대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으며 민족 해방의 환희와 감격은 잠시에 그치고 남북 분단과 민족 상잔의 비극을 겪었다. …
[2004-05-07]지난달 미국에 상륙하여 개봉된 한국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의 열기가 LA 한인들 사이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실미도’가 상영중인 미 극장가에서는 평…
[2004-05-07]대형 한인은행이 탄생했다. 한국외환은행이 설립한 퍼시픽 유니온 은행이 지난 1일자로 한미은행에 완전히 합병됨으로써 퍼시픽 은행 30년 역사는 막을 내리고 한미은행은 대형 은행으로…
[2004-05-07]9일 어머니날은 가정의 달인 5월 중 가장 소중한 날이다. 어머니날이지만 우리에겐 어버이날처럼 여겨지는 의미 있는 날이다. 1년 365일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실천해도 넘치지 않…
[2004-05-07]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당 대표회담은 ‘상생정치’의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한국정치사상 처음으로 원내중심의 정당정치체제가 시작되면서 여야 당대표가 보인 ‘초당적 협력…
[2004-05-07]LA의 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김치를 한 병씩 준다. 파는 게 아니라 거저 주는 것이고 마개로 잘 밀봉돼 있어 대기실에 냄새가 진동하지는 않지만 고춧가루에 범벅이 된 시뻘건 김…
[2004-05-06]그런데… 한국을 모르겠어. 이제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다. 몇 년 만인가. 가끔가다 바람 같이 나타나는 선배다. 서울을 다녀왔다고 했다. 신변 이야기가 어느덧 한국 정치로 이어…
[2004-05-06]요즘 워싱턴에서는 추방위기에 있는 한인여성 미중 오브라이언 씨 케이스가 화제이다. 웨이트레스로 일하던 식당에서 주인 몰래 70달러를 빼낸 것이 문제가 돼 추방명령을 받은 케이스다…
[2004-05-06]뉴욕이나 LA,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 한인사회엔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여러 단체들이 경쟁이나 하듯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여러 가지 행사를 추진한다. 이들이 여기저기에 …
[2004-05-06]동물의 세계에서 강자는 항상 약자를 수탈하고 괴롭힌다. 사람도 거기에서 예외가 아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도 따지고 보면 강자가 총칼로 약자를 몰살시키고 세운 나라이다. 지금 미국…
[2004-05-06]남가주의 회사원 K씨는 얼마전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면서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10살 갓 넘은 남매가 서로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사자고 졸라서 두 아이의 의견을 절충하느라 …
[2004-05-05]프로 골퍼들이 퍼팅할 때 그린 위를 빙빙 도는 것은 그린을 바로 읽기 위해서다. 이쪽에서 보면 분명히 경사인데 저쪽에서 보면 전혀 다르다. 한국에 가서 판문점을 관광하노…
[2004-05-05]“아직도 일 하십니까? 언제쯤 은퇴하십니까?”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 걸 보니 이제 나이를 먹는가 보다. 집안에 하루종일 남편이 있는 것은 마치 부엌에 그랜드 피아노를 두는 …
[2004-05-05]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대선 승리에 기여한 유명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폭스뉴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