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슬펐던 봄이었다. 어디 일본인만의 비극이었겠는가! 그 참상을 화면으로 보는 순간만큼은 우리는 같은 인류였을 것이다. 모두의 가슴속에 사랑과 소망을 빌어줄 벛꽃 축제도, …
[2011-05-10]詩 쓰다가 붓 놓으면 물소리 흘러나오고 환한 불 끄면 새벽 달빛 찾아온다 내가 떠나면 꽃잎 입에 문 산새 날개에 그리움 한 짝씩 달고 이 산 넘어와 울 것이…
[2011-05-10]학교 다닐 때에 사람마다 추억도 가지가지가 있을 것이다. 감성적인 추억들도 많겠고, 그렇다고 다시 학창으로 되돌아가기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설령 그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
[2011-05-10]손아름 가득 별이라도 담아줄 것처럼 젊은날 서슴없이 발하던 짓푸른 언약은 모래알처럼 깨진채 썰물에 쓸려 갔지만 쓸려간 한켠에선 산산이 부서진 꿈들을 모으려 불사조 처…
[2011-05-06]마음에 그 세 글자를 떠 올려본다 뭉클한 것이 마음의 깊숙한 곳에서 치달아온다 한 평생을 인내와 수고로 묵묵히 그 삶…
[2011-05-06]잊으려 잊으려고 하루를 보내노라면 오실 리 없는 님의 목소리 들려오나니 이 가슴 설레임 가슴 아프게 꽃잎지고 푸른 물에 여울여울 흘러 가옵나니 안녕
[2011-05-06]5월은 계절의 여왕으로도 불리는 달이다. ‘어머니’란 단어는 부르기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이유는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 때문인 것 같다…
[2011-05-06]뉴저지에서 목회하던 때 우리 교회에 연로하신 R이라는 여집사님이 계셨다. 한국에서 남편이 결핵병을 앓다 세상을 떠나자 두 아이의 어머니였던 그는 앞이 캄캄했다. 더구나 두 아…
[2011-05-06]요즘 노인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세븐 업(Seven Up)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을 사는 처세훈(處世訓)이라는 점잖은 말로 노인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하는 일종의 행동지침인 …
[2011-05-06]미국 정부가 지난 1일 밤 11시35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 도시 아보타바드에서 빈 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특수…
[2011-05-05]나는 6.25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어려운 삶을 살아왔기에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한평생을 고생에 찌든 어머니께서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도 훨…
[2011-05-05]옛날 어느 한 마을에 효심(孝心)이 지극한 두 친구가 있었다. 두 친구는 둘 다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그런데 김 씨는 아무리 극진히 어머니를 모셔도 늘 만족하지 않았다.…
[2011-05-05]“조나단의 까만 눈동자” 조나단은 이제 막 돌이 지나 걸음마를 시작한 한인 입양아다. 나로서는 처음 만나보는 어린 한인 입양아이다. 이제까지 6년 동안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
[2011-05-05]인간의 나이와 시간은 정비례하고 건강은 반비례한다. 모든 생명체의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시적인 생명체의 시간이 계산되기 때문이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80세로 …
[2011-05-04]2555년 전 룸비니동산 우담발화꽃 푸른 봄의 향연. 잔잔한 수면 위에 연꽃잎 문을 열면 그 꽃 밟으시며 큰 일곱 걸음 내딛으시는 아기 부처님 ! 입가에 미소 지으시…
[2011-05-04]봄을 잡아보려고 나선 발걸음 세워 놓은 이젤 위에 올려놔보니 허리춤 잘록한 스산한 바람소리 캔버스 바닥 빗질하고 지나가고 붓끝마다 줄줄 흐르는 연두색 봄기운 윤곽 드러…
[2011-05-04]한 인간의 기본 근간은 가족이다.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 날(5일), 어버이날(8일), 부부의 날(21일)들로 다채롭다. 노인을 위한 날은 풍성한 가을 10월2일이다. 가족은 …
[2011-05-03]"나 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언제 불러도 언제 들어도 가슴속이 찡해온다. 곧 돌아올 5월 2째 일요일은 어머니날이다. 어머니 앞에 감사를 드리며 어머니의 가슴에 꽃을 …
[2011-05-03]오래 전 대전에 사는 홍경석씨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겪은 일을 솔직하게 썼는데 나는 그 글을 통해 큰 감동을 받았기에 여기 소개한다. “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간에 아버지가 …
[2011-04-30]이승만 박사 측의 사과시도가 무산되었다.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크다. 51년 만에 시도되었던 사죄가 몇 가지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니 개운치 않다. 그렇다고 여기서 모처럼의 시도…
[2011-04-30]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