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운타운 체캐싱업소를 중심으로 위조수표가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위조수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운영 첵캐싱 업소에 50여명의 히스패닉 조직사기단이 2만여달러의 위조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도주한 것으로 비롯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위조된 수표가 수시로 나타나고 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금년들어 위조수표를 포함한 수표사기 사건은 6월2일 현재 400달러 미만이 451건, 400달러 이상 493건등 총944건이 발생했으며 체포된 용의자는 106명이었다. 같은 기간에 발생한 강도사건은 1300건에 이르고 있다.
제이슨 이 공보관은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조수표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하진 않고 있지만 재산피해 예방차원에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컴퓨터의 발달로 위조기술이 매우 정교해 육안으로 거의 식별이 불가능한 만큼 업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공보관은 또 "이번 케이스처럼 50여명이 한꺼번에 가담하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라며 "통상적으론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들은 ▲계산대에 비디오카메라 설치 ▲신분증의 사진과 사인 확인등 ▲수시로 예금구좌 점검을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현금을 바꿔주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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