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을 이용 초박판 평면 모니터(Flat Screen Monitor)를 미국현지에서 조립생산·판매하는 회사가 한국의 중소기업들의 합작으로 설립돼 운영에 들어갔다.
리버모어에 위치한 VNV 테크놀로지사(대표 김한, 306 Lindbergh Ave., Livermore)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LCD모니터를 현지에서 조립생산, 미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진선정보통신, 삼지전자, 카디널사 등 3개 기업이 합작투자해 지난 3월 1일 출범한 VNV (View & View Technology)사는 올해 3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VNV사 김한 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컴퓨터 모니터 시장의 53%를 LCD 모니터가 장악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지난해 모니터 시장의 4%만이 LCD가 차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김사장은 "연간 미국에서 팔리는 모니터 수요가 2천만대"라며 "향후 2-3년내로 시장의 50%가 LCD 모니터로 대체되며 연간 1천만대 이상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모니터의 장점으로 김사장은 "전자파가 전혀 없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선명도가 뚜렷, 눈의 피로도가 적다"며 "특히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전통적인 브라운관 방식 모니터에 비해 가시 화상면적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15인치 LCD 모니터는 17인치 일반 모니터를 대체할 크기를 갖고 있다.
VNV사는 인근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에 단독 납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지방공사로부터 3천만달러의 크레딧 라인을 제공받아 금융력을 갖추었다.
LCD 모니터를 미국에서 조립 생산하는 것은 주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납품하는데 이점이 많다. 이들 기관들은 ‘어셈블드 인 USA’를 요구, 현지생산하는 VNV사에 기회가 되고 있다.
VNV사는 향후 LCD모니터에 웹 브라우닝과 이메일 기능을 갖춘 웹TV(웹 어플라이언스)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대기업과의 차별전략으로 VNV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소량을 주문하는 실리콘밸리의 소규모 컴퓨터회사에도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VNV사의 연락처는 전화 925 -961-8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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