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이민 한인청소년들의 탈선 확률이 기존 영어권 한인학생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심리 상담가 노충래 박사는 한국에서 갓 이민 온 학생들은 언어와 문화차이를 극복 못해 음주 및 흡연을 비롯한 탈선의 길로 빠져드는 확률이 영어를 사용하는 기존 한인학생보다 4배나 높다고 밝혔다,
노 박사가 한인청소년들의 심리상태와 문제점을 다양하게 연구한 바에 따르면 신규 이민학생들은 언어문제로 인해 학교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못하고 학업성적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또 학생들의 이런 문제를 교사와 학부모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결석하는 학생이 많으며 이로 인해 탈선의 길을 걷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 박사의 또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해 자긍심이 낮고 내적문제(우울증, 불안, 신체적문제) 및 외적문제(비행 및 공격적)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학부모들이 딸에 대해서 아들보다 상대적으로 심한 간섭과 제재를 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 박사는 "여학생들은 부모의 지나친 보호를 억압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탈선하거나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노 박사는 이어 "여학생들은 가정의 가부장적 가족구조에 반발, 외국 남성을 선호한다"며 "민병갑 사회학 교수가 조사한 95년도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남성의 외국인과 결혼비율이 3%인데 반해 여자는 5%가 높은 8%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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