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시애틀 경찰국의 제49대 국장에 정식 취임한 길 컬리카우스키는 경찰국과 소수계 커뮤니티와의 새로운 관계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찰관의 흑인 절도범 사살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컬리카우스키는 자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큰 것 같다며“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와 경찰국 전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지역사회의 신뢰 및 협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경찰국의 산적한 문제들을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PSC)는 폴 셸 시장에 의해 발탁된 컬리카우스키(53)의 국장임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그의 연봉은 14만달러.
취임 선서식에는 그의 부인과 모친, 그리고 셸 시장 및 임시국장직을 맡아왔던 허브 존슨 등이 참석했다.
컬리카우스키는 지난해 연말에 발생한 WTO(세계무역기구)총회 폭력시위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놈 스탬퍼 국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뉴욕주 버팔로시의 경찰 커미셔너 출신인 컬리카우스키는 최근까지 연방 법무부의 지역정책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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