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작은 마을에서 자라며 화려한 대도시를 꿈꾸는 소녀의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입니다. 그러나 이런 영화처럼 미국 중서부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뉴욕이라는 대도시로 당당하게 나아간 사라(가명)의 이야기는 결코 허구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사라에게 컬럼비아 대학교는 그저 마음속으로만 상상하던 곳이었습니다. 평생을 비교적 단조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온 그녀에게, 더 크고 넓은 세상에 대한 갈망은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사라는 단순한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와 도전을 경험하고자 했고, 수년간의 간절한 노력 끝에 마침내 이번 가을 뉴욕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라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였습니다.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이는 각종 소설과 이야기를 탐독하고 직접 창작하는 돌파구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최신 모험 소설에 푹 빠졌고, 도스토옙스키와 같은 고전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아버지의 영향은 매우 컸습니다. 그녀의 아버지가 이러한 습관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마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일기에 적었고, 그렇게 이어진 일기는 점차 발전하여 지역 대회에 제출할 단편 소설이 되었으며, 사라의 글쓰기 재능은 궁극적으로 국내외적인 인정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컬럼비아 대학에 지원할 즈음에는, 이미 탄탄한 문학적 역량을 갖춘 상태였습니다.
사라는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세세한 것들도 기록하곤 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가 걸어서 한 시간 거리에 있었는데, 이곳은 사라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휴식처이자 단골 카페였습니다. 그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뒷마당에서 자주 관찰했던 박새들과 참새들을 마음속에 새겼고, 스타벅스에 도착하면 자리에 앉아 본격적으로 그 새들을 자신의 이야기 속에 담아냈습니다. 사라는 그렇게 몇 시간씩 사색에 빠지고 글을 창작했습니다. 그러다 창밖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다시 긴 발걸음을 옮겨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사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부유한 중국인 유학생이었습니다. 그 친구의 목표 또한 컬럼비아 대학교 진학이었지만, 그 친구는 오히려 사라가 꿈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만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라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컬럼비아가 아니면 안 돼.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야.”
사람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지만, 그 꿈을 실제로 실현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사라가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의 독자가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학 저널의 편집장으로 거듭난 배경에는 수년간의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있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을 극복하고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아이들에게 시 창작과 회고록 작문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그녀의 가장 개인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구성된 창작 산문 문학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오랜 전진 끝에, 사라는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컬럼비아 대학교의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2030년도 졸업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이제 막 사라에게 시작된 것입니다. 앞으로 사라는 어디서나 손쉽게 스타벅스를 찾을 수 있는 대도시에서 평생 꿈꿔 온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문의 (213)999-5416
mkim@ivory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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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김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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