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립학교에 다니는 제 아들은 한번도 IQ 검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성적은 중상이고 스탠포드 9 테스트 결과(그 사립학교에서도 공립학교처럼 스탠포드 9 테스트를 합니다)도 중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외부의 임상심리학자로부터 IQ 검사를 받으려고 하니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요. 제 아들의 IQ를 알 수 있는 도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는 스쿨 사이칼러지스트를 둘 만한 예산이 부족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립학교는 법적으로 스쿨 디스트릭트에서 스쿨 사이칼러지스트를 학교에 보내 영재학생으로 추천한 학생들에게 IQ 테스트를 하거나, 그 반대로 스페셜 에듀케이션 테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전교생을 일제히 IQ 테스트하지는 않습니다.
영재교육을 받기 위한 기프티드 프로그램 테스트는 아무나 해주는 게 아니고, 성적이 우수하고 스탠포드 9 성적이 좋고, 학생들의 작문 같은 워크 샘플 등 종합적인 사항을 참조하여 교사가 추천하면 교장이 승인한 뒤 교육국에 스쿨 사이칼러지스트를 요구해서 IQ 테스팅이 이루어집니다. 일년 내내 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학교마다 사정이 틀릴 수 있습니다. 보통 일년에 한번씩 테스팅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매년 봄에 대대적인 IQ 테스팅을 2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학교에서는 3학년 이상부터는 학교 자체 내의 영재반과 보통반으로 나누어서 반편성을 하니까요. 그러나 영재반에도 보통 학생들을 조금씩 섞어서 반편성을 합니다. IQ가 높은 영재학생이라도 게으르고 주위가 산만해서 또 스타디 스킬스, 즉 공부하는 습관이 나빠서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영재학생으로 선발되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하여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많으니까요. IQ 점수 하나로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못박아 놓으면 절대 안되니까요.
IQ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IQ 테스트를 하여 선발된 기프티드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들의 계속적인 연수 및 트레이닝도 중요합니다. 교사들이 영재학습을 잘 하도록 영재교육 컨퍼런스나 웍샵에도 참가하고, 서로 같은 학교나 다른 학교의 영재 클래스를 방문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계속 리서치하며 배우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사립학교의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동네의 공립학교 시스템을 위해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비록 자녀가 인근 공립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 학교에 가서 영재교육 테스팅이나 또는 정반대로 지진아 등 문제가 있는 스페셜 에듀케이션 교육 테스팅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 학교의 교장과 스쿨 사이칼러지스트에게 편지를 써서 위의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사실 미국학교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유대인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권리인 테스팅 요구를 하지만, 다른 인종의 학부모들은 별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립학교에서도 스쿨 사이칼러지스트가 일주일에 한두번 오는 학교가 대부분이니(아주 큰 학교는 스쿨 사이칼러지스트를 풀타임으로 두는 학교도 있긴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편지를 쓴 후 기다려야 합니다.
개학하면 영재교육 테스팅 IQ 테스트를 해달라고 동네 공립학교에 편지를 써서 보내세요(봄에 테스팅하면 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가을에 추천 받도록 지금 편지를 쓰세요). 성적과 스탠포드 9 시험 결과가 아주 좋아야 되지, 그냥 중상이라면 자격 미달로 테스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밖에서 한 IQ 테스트는 스쿨 디스트릭트에서 인정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각 교육구의 스쿨 사이칼러지스트가 한 IQ 테스트만 인정해 줍니다. 그러나 참고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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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Fax (323)256-1765
영어 E-mail sko1212@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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