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교장 6명, 교감 8명, 카운슬러, 보조교사등 150명
지난달 18일 에스더 김 교장이 156가 초등학교에 발령되면서 올들어 교장직에 승진한 한인 교육자는 모두 3명으로, LA지역의 전체 한인교장수가 6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더 많은 한인 교감들이 머잖아 교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등 최근 몇 년새 어느 때보다 교육계에 한인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현재 LA지역에는 한인 교장 6명, 교감 8명외에 한인 카운슬러가 지경희(LA), 김순진(밴나이스 고교), 이춘배(케네디 고교), 엘레나 폴(태프트 고교), 미아 리(어빙중학교), 태 조(버질중학교) 등 10명미만이며 한인교사는 LA교육구에만 80명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미교육자협회(KAEA)의 회장인 최무혜 교감은 보조교사까지 합치면 LA교육구에 150명정도 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2세 한인교사들은 교감, 교장 등 교육행정가가 되기를 기피하고 있으며 주류교육계에서도 재량권은 크게 줄었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스트레스가 심한 교장직을 기피, 전국적으로 공립학교들이 심각한 교장난을 겪고 있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에도 이번 새학년도를 38개 학교가 교장없이 개학, 허겁지겁 은퇴한 교육자들을 임시교장으로 다시 불러온 바 있고 잉글우드교육구에서는 새 교장을 찾다못해 20대 청년을 교장으로 채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수지 오 교장은 "한인교사의 수는 증가하는 편으로 3가초등학교에만 한인교사가 20명인데 행정가가 되도록 설득하려고 해도 모두 교장이나 카운슬러가 되지 않겠다"고 말한다.
교장직의 스트레스에 대해 오교장은 "꿈도 학교꿈만 꾸는 등 잠을 못자고 밤낮으로 학교 생각을 해야 한다"며 "개인 사생활은 희생해야 하는 것이 교장직"이라고 말했다.
교장의 초봉은 학생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LA교육구가 75,000∼95,000달러, 교감은 65,000∼80,000달러로 높은 편인데 교장의 업무와 스트레스에 비하면 교사들에게 큰 의욕을 주지 못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외에 한인 교육자들이 특히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는 분야가 학교 심리학자로 카운슬러처럼 교사 3년이상의 경력에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아직 한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학교 심리학자는 영재학생의 IQ테스트, 학습장애 테스트 등을 담당하고 문제학생들을 상담해주는 교육자로 특히 300달러이상을 내고 무면허업자들로부터 IQ테스트를 받았다가 학교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피해를 많이 당하는 한인 커뮤니티에 절대 부족하다고 교육자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