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노 뉴스]
▶ ’와이어리스 카드’ 내년 대중화
무선 인터넷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전화선이나 케이블 라인으로 연결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다. 집, 직장, 학교에서는 이같은 유선 서비스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건물을 떠나버리면 인터넷 접속에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K씨가 출장차 뉴욕을 간다고 할 때 공항과 비행기안 그리고 호텔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불가능에 가깝다. K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방법은 핸드폰을 랩탑(LapTop)에 연결해서 인터넷에 접속한다든가 가까운 킨코스(Kinko’s)를 찾는 것이다. K씨는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며 E-메일을 체크하느니 차라리 전화를 걸겠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비행기안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매우 바쁜 비즈니스맨이나 직장인이라면 비행기안에서의 5-6시간이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조만간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무선 인터넷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네티즌들이 약 100달러에서 150달러 수준의 무선 인터넷 카드(Wirless Card)만 구입하면 공항, 비행기안, 스포츠 경기장, 커피샵, 호텔 등에서 E-메일을 체크하고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는 내년 말까지는 대중화될 전망이다.
위 5개 장소는 오래동안 머물러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보통 2-3시간이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이러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개념은 간단하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 스테이션을 만들어 랩탑과 무선으로 연결해서 쓸 수 있게 하는데 그 접속 속도는 고속모뎀 수준이다. 비행기 안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되는데 현재 텐징 커뮤니케이션스사가 스웨덴의 텔리아사와 합작으로 SAS 에어라인에 유선 서비스 제공을 준비중에 있어 조만간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커피샵인 스타벅스(Starbucks)의 경우 2002년까지 약 5천여 지점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 스테이션을 만들어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메리스타 호텔앤 리조트 그룹, 힐튼 호텔, 하이야트 호텔등도 각 방 마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유소에서도 개스를 넣는 동안 E-메일을 체크할 수 있도록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유선에 비해 설치가격이 저렴해 고객들에 무료 또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아직까지 프로토콜의 표준을 정하지 못한 것이 흠이긴 하지만 조만간 표준이 정해질 것이고 이용자들이 늘어 날 수록 비용과 가격이 떨어져 대중화 될 가능성이 높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뉴욕을 중심으로 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등지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성공을 거두면 미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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