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 닷새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3시30분 특별기편으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내린 김대통령은 양성철 주미대사와 던햄 미 국무부 의전장 대리의 기내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온 후 환영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곧바로 숙소인 블레어하우스로 옮겨 여장을 풀었다.
화씨 27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의 공항에는 미국측에서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리, 동 한국과장, 리비어 주한대사 대리, 그리고 주미대사관의 최명주 정무2공사, 오행겸 경제공사, 한준엽 공보공사, 김욱 총영사 부부가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일행을 맞았다. 한인사회에서는 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태환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최병근 평통협의회장 부부와 김길남 미주총련 회장이 환영을 나왔다.
김대통령은 7일 낮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늘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대북정책, 양국간 통상현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대북문제와 관련 94년 북미간 제네바 합의 이행문제와 국가미사일 방어(NMD)계획, 북한의 미사일 문제등 현안이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98년, 99년에 이어 세 번째 인 김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그러나 국빈방문(State Visit)이 아닌 실무방문(Working Visit)인 만큼 의전상 치러지는 정상회담은 특별한 의제없이 진행되며 양국 정상은 이어 오찬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진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동포 3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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