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독교 여성들이 민족과 국가를 초월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을 기원, 세상을 변화시킨다는‘세계 기도일’ 행사가 2일 저녁 워싱턴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진정자)주최로 버지니아 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기도회는 교파를 초월한 한인 기독여성들이 모여 그리스도의 사랑, 평화, 희망이 넘치는 인류사회가 되길 간구했다.금년으로 114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기도일의 주제는“깨닫고 기도하며 행동하자"이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사모아 기독교
여성들이 제안한 주제는 여성이 지구상의 전쟁과 질병, 가난속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인류가 공기, 토양, 물, 숲 등과 같은 천연자원의 소중함과 환경보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것을 아울러 촉구하고 있다.
사모아는 태평양의 중앙, 적도 남쪽, 국제시간 변경선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20만의 폴리네시안 국가다. 사모아는 1940년 연합교회 여
성들이 처음으로 세계기도일에 참석하기 시작했으며 1981년 설립된 사모아 교회여성모임인 ‘마푸타가 아 티나 에깔레씨아 사모아’는 에큐메니칼 예배, 위생보건을 위한 워크샵, 체육활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1백여명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예배는 사모아 소개, 묵도, 예배에의 부름, 감사의 기도, 고백의 기도, 중보의 기도, 주기도문, 버지니아 장로교회
여성 중창단의 특송, 설교, 헌금, 축도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손인화 목사는 설교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한알의 밀알처럼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여전도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금된 헌금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인교회여성 연합회로 보내져 세계기도일의 확장,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 어린이, 탈북 동포, 미주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지난해 미주한인여성연합회에서 세계기도일에 모금한 돈은 총 1만298달러로 여성연합회의 확장, 미주한인 청소년, 핵 방사선 피해자, 북한청소년, 한미 청소년 쉘터등에 기부됐으며 워싱턴D.C 지역에서는 769달러가 모금됐다.
세계기도일 운동은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장로의 발의로 시작, 1927년부터 매년 3월 첫째 금요일에 지켜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한국교회여성
연합회가 주관해 매년 5만명의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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