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49개시 선거...710 Fwy 연장안은 통과
LA카운티 내 87개 독립시중 6일 지방선거가 실시된 49개 도시에서는 주 상원의원과 시장을 비롯한 다수의 공직자들이 선출되었으며 논쟁의 대상이 됐던 웨스트우드의 의무적 콘돔비치안 등의 다수의 주민발의안이 유권자들에게 부쳐졌다. 또 오렌지카운티 남부에 있는 알리소비에호가 독립시로 승격됐으며 이날 5명의 첫 시의원이 선출됐다.
카운티내 가장 큰 도시인 LA와 롱비치 등은 다음달 10일 지방선거를 실시하며 예선에서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한 후보들은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가 다시 6월의 본선에서 겨룬다.
6일 선거를 통해 샌개브리엘 밸리(제24지구)의 주 상원의원직에는 주 하원의원 글로리아 로메로(민주, LA)가 막강한 라이벌 마틴 가에고스 전 주 하원의원(민주, 볼드윈팍)을 두배 이상의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근로자 권익과 환경 이슈에 주력했던 그는 총 투표수의 55%를 얻었다. 알함브라, 볼드윈팍, 몬트레이팍, 라푸엔테, 엘몬티와 기타 소규모 시가 포함된 24지구는 힐다 솔리즈 상원의원이 지난해 11월 연방하원에 당선됨에 따라 공석이 되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었다.
또 지난해 줄리안 딕슨의 타계로 공석이 됐던 연방하원 제32지구에서는 민주당의 케빈 머리 주 상원의원(컬버시티)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 지구는 전통적 민주당 아성으로 4월10일 본선에서도 케빈 머리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한편 이번 선거 주민발의안 중 특히 이목을 집중시켰던 웨스트 할리웃시의 주민발의안 A는 53%가 반대, 3대2의 마진으로 부결됐다. AIDS 헬스케어 재단이 AIDS나 기타 성병의 확산예방 방법으로 제안했으며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알콜 관련 업소에 의무적으로 콘돔을 비치,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줘야 한다는 내용이다.
동성애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웨스트 할리웃시는 이미 지난 수년간 게이 바나 카페, 서점 등에서 콘돔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며 매년 40만달러를 투입했다.
또 55만킬로와트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립안이 나왔던 사우스 게이트에서는 환경오염을 염려한 유권자들은 63대37의 비율로 이를 부결시켰다.
그 외에 패사디나시의 유권자들은 현재 밸리 블러버드에서 끝나는 710번 롱비치 프리웨이를 6.1마일을 연장하여 210번 프리웨이까지 연결시킨다는 발의안을 58대42 비율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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