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석권 아론 마약소지 체포
9개 부문에서 에미상을 석권한 드라마 ‘더 웨스트 윙’의 프로듀서 아론 소킨(39, 영화 및 TV 제작자)이 지난 15일 버뱅크 공항에서 불법 환각제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아론은 이날 라스베가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다 경비원이 그의 손가방에서 불법 마약류로 분류된 버섯뭉치를 발견한 후 체포됐다.
아론은 과거에 코케인에 중독된 전력이 있으며 마약치료를 위해 95년에는 미네소타에 있는 에젤덴 치유 및 갱생센터에 입소한 바 있다.
그는 체포된 후 버뱅크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이날 밤 보석금 1만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아론의 인정신문은 오늘 30일 버뱅크 수피리어 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워너브라더스와 NBC 등은 16일 각각 성명을 내고 ‘아론 소킨과 그 가족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쵀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자녀 폭행 엄마, 남자친구 구속
<랭캐스터>
랭캐스터 셰리프는 16일 11세 아들과 7세난 딸을 폭행한 엄마와 그녀의 남자 친구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의 아동구타 및 학대를 목격한 한 이웃의 신고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2131 이스트 애비뉴 J-8에 소재한 주택에 출동한 셰리프는 빗자루와 가죽벨트, 철봉 등으로 심하게 맞고 머리가 터진 채 피를 흘리고 있는 두 어린이를 발견했다. 다친 어린이들과 같이 발견된 9세난 딸은 다치지 않은 채였다고 셰리프는 밝혔다.
중상을 입은 두 어린이는 인근 앤틸로프 밸리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나머지 어린이도 포스터 홈에 보내졌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명은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박물관 도자기 11점 훔쳐 숲에 버려
<샌디에고>
샌디에고 경찰은 2000년 1월께 샌디에고 인간사 박물관에서 없어진 희귀한 호피 도자기 11점을 훔쳐낸 절도 용의자의 신병을 16일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문화재 전문, 또는 주택 침입 절도조직의 소행으로 여기고 수사를 해왔으나 "한 마약중독자가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박물관에서 쓸데없는 도자기를 훔쳐냈다"는 정보를 최근 얻고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한 후 그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훔쳐낸 도자기를 팔려했으나 길이 없자 6~8월 사이에 미라 메사 초등학교 인근 잡목 숲에 버렸다. 경찰은 이 주변에서 적색과 오렌지, 검은색의 인디언풍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를 주운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11점의 도난 도자기 중 10점은 19세기의 사우스웨스트 아트 운동을 주도한 호피 인디언 예술가 남페요의 후손이 1960~1980년대에 만든 작품이며 나머지 1점은 뉴멕시코 마리아 마티네즈가 1915년 제작한 도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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